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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마스코트 '생이·명이' 통합 10년만에 리디자인 추진

  • 웹출고시간2025.09.16 17:47:45
  • 최종수정2025.09.16 17:50:10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청주시 상당구 중앙로 청소년광장 무대 옆에 생이와 명이 캐릭터가 부착돼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청원 통합 이후 10년간 사용해 온 '생이·명이' 마스코트의 리디자인을 추진한다.

16일 시 관계자는 "생이와 명이 캐릭터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세계관 연계를 통해 시정홍보나 관광홍보 등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가장 첫 번째 목표로 삼는 지점은 캐릭터의 성 중립이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마스코트 제작에 시가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여자 캐릭터인 '명이'가 성별이 여자라는 이유로 핑크색 캐릭터가 되어야한다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라는 지적들이 나왔었다.

게다가 남자 캐릭터인 '생이'와 다르게 '명이'는 속눈썹이 치켜올라가있고 볼에도 화장을 한 것 같은 분홍빛이 발려져있는 점도 성인지 감수성 부족의 대상이 됐다.

머리에 얹혀진 시의 로고 역시 생이는 1개에 불과하지만 명이는 2개를 얹어 리본모양으로 표현되기도 했다.

마스코트를 꼭 남녀 한 쌍으로 제작해야만 했었는지에 대한 비판 의견도 나왔다.

이에따라 시는 이같은 점을 반영해 남성과 여성으로 불릴 수 없는 성 중립 캐릭터를 제작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시는 문화유산과 축제, 명소와 연계한 스토리텔링 세계관을 마스코트 캐릭터에 부여할 방침이다.

또 SNS와 이모티콘, 굿즈 등 디지털·생황 콘텐츠를 활용한 변형버전도 도입한다.

이같은 사업을 뒷받침할 제도도 마련된다.

시는 '청주시 캐릭터 관리에 관한 조례(가칭)' 제정을 추진해 지식재산을 보호하고 사용기준을 명확히 할 방침이다.

추진일정으로는 우선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시는 리디자인 방향을 결정하고, 전문가 자문을구한 뒤 내년 1월부터 리디자인 용역이 추진된다.

이후 내년 3월 활용 가이드라인을 제작한 뒤 7월 시민의 날 행사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직접 마스코트 캐릭터를 사용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추진중에 있다"며 "완전히 새로운 마스코트로 변경하는 것은 아니고 기존의 마스코트를 시대에 맞게 리모델링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청주시의 마스코인 '생이명이' 캐릭터는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된 뒤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생이'와 '명이'는 생명의 시작이자 창조적 가치의 원동력인 씨앗에서 태어난 두 명의 요정이다.

'생명과 창조의 도시 청주'의 캐치프레이즈에서 '생명'이란 단어에서 한 단어씩 떼어와 이름이 지어졌다.

'생이'는 청주시 청정 자연의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으며, '명이'는 미래를 밝히는 창조의 빛을 머금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청원과 청주의 만남과 같이 '생이'와 '명이' 두 요정이 함께함으로써, 하나의 위대한 '생명'이 되어 청주시의 가치를 지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것이 마스코트 제작 당시의 비전이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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