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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충북본부 "2026년 생활임금 인상·적용대상 확대하라"

  • 웹출고시간2025.09.09 17:32:40
  • 최종수정2025.09.09 17: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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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충북본부와 비정규직없는 충북만들기 운동본부 등이 9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생활임금 인상과 적용대상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노동단체들이 충북도 생활임금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2026년 생활임금 인상과 적용대상 확대를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북지역본부와 비정규직없는 충북만들기 운동본부는 9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계비와 물가인상률, 경제성장률 등을 고려해 생활임금을 정해야 한다"며 "2026년 충북도 생활임금 월 17만2천684원 인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단체는 "올해 충북도의 생활임금은 시급 1만1천803원이고 월급(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46만6천827원"이라며 "이는 올해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발표한 비혼 단신 노동자의 한 달 생계비 265만 원, 1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 295만 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생활임금 산입 방식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들은 "2025년 충북도 생활임금은 통상임금으로 고시돼 있는데 직책수당, 상여금, 식비, 교통비 등을 포함해 넓은 산입범위로 인해 실질적으로 인상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생활임금 산입범위에 기본급만 포함하고 복지 성격의 임금항목을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생활임금 적용 범위 확대와 노동자 의견 청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2025년 도 생활임금 적용 대상은 도 소속 노동자와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에 직접 고용된 노동자 등을 포함해 약 500명"이라면서 "도에 공사, 용역을 제공하는 기관·업체에 소속된 노동자와 그 하수급인이 고용한 노동자도 조례상 적용 대상이지만 이들에 대해서는 적용 논의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생활임금 적용 대상을 국비 및 시군 매칭 위탁 사업 노동자까지 우선 적용하고, 나아가 공공 업무를 수행하는 모든 노동자로 확대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지금까지 생활임금위원회가 당사자인 노동자들의 의견 수렴 없이 심의를 진행해왔다"며 "이해당사자인 노동자들이 참여하는 공개적·민주적 생활임금 결정구조를 마련하고 심의자료 사전 공개와 공청회 등 의견 수렴 절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생활임금위원회를 열고 2026년도 생활임금을 결정할 예정이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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