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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美 구금 사태 큰 책임감 느껴"

국무회의서 각 부처에 합리적 제도개선 신속 추진 주문
국힘 "李 무능에 한국인 안전 직격탄" 비판
송언석, "진실 호도한 대통령실 기만행위 국민 분노 더 키워"

  • 웹출고시간2025.09.09 16:50:15
  • 최종수정2025.09.09 16:50:15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김민석 국무총리.

ⓒ 연합뉴스
[충북일보] 이재명 대통령은 9일 미국 이민 당국의 한국인 구금 사태에 대해 "국민 안전의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41회 국무회의에서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합리적 제도개선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미국과의) 상호 신뢰와 동맹 정신에 따라 교섭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이민 당국에 의해 구금됐던 우리 국민께서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라며 "갑작스러운 일에 많이 놀라셨을 텐데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의 무능한 외교라며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사건은 단순한 불법체류 단속이 아니라 한미 제조업 동맹의 상징적 현장에서 동맹국 근로자 수백명이 군사작전식으로 체포된 초유의 사태"라며 "이재명 정권의 외교 무능 민낯"이라고 평가했다.

송 원내대표는 "700조원을 퍼주고 돌아온 것은 결국 국민의 수갑"이라며 "이번 사태로 한미 신뢰는 크게 흔들렸고 한국 기업의 미국 내 투자환경에 심각한 불확실성을 드리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안전과 국가 신뢰 모두 이재명 정권의 무능외교에 직격탄을 맞았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기업의 투자와 신뢰를 지키지 못하는 외교는 존재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미국에서 한국인 근로자 집단구금사태가 왜 발생했는지 국민적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며 "양국 주요 기업의 해외 투자와 글로벌 공급망 협력을 흔들 수 있는 심각한 사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보여주기식 땜질만 하다가는 대한민국의 투자, 고용, 외교 신뢰가 동시에 무너지는 다중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는 원인을 파악하고 있나. 원인을 알아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 이민 당국은 지난 4일(현지 시각)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불법체류·고용 관련 단속을 벌여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해 모두 475명을 체포·구금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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