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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5.09.08 18:08:06
  • 최종수정2025.09.08 18:27:33

독거노인
     박쾌순
     충청북도시인협회 이사

침묵의 그늘은 청빈했다
지그시 눈을 감고 벽을 허문다

어둠과 어둠사이
계절을 망각한 감정을
툭툭 건드리는 나른한 초침소리
초로의 공간을 기웃거린다

경직된 언어가
절름발이 하루를 이끌고
거리를 배회하는 날에는
허기진 차표를 들고 대합실에 앉아
파랑새의 노래를 더듬어 간다

술병에 갇힌
또 하루가 지나가는 길목을 서성이는 몽롱한 취기가
각기 다른 방향에서 슬그머니 역습하는 두려움

태양의 등뒤로 저물어가는 생에 제일 긴
무표정한 시간 아닌 그시간에
아날로그 주파수에 구걸했던 소중한 공간속으로
껍데기 같은 하루가 투명한 외투를 벗어 던진다

오늘을 삼킨 침묵
내일에 귀를 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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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 "100만 청주, 몇 사람이 아닌 청주시민이 함께 그려야"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CES 2026에서 HBM4 16단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AI 메모리 경쟁력도 분명히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이런 흐름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을 종합할 때 청주시가 앞으로 4년 동안 최소 1조원 수준의 법인지방소득세를 확보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 막대한 재원이 일시적으로 들어왔다가 일회성 사업이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흩어지면 청주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 의원은 행정 몇 사람이 아니라 청주시민이 함께 그리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활용방안을 찾자고 가장 먼저 제안했다. 1조원 세수는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청주의 미래를 누가 어떤 원칙으로 결정할 것인가의 문제로 판단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공론화위원회'가 6·3지방선거 민주당 주요공약으로 다뤄지는 것인가. "이번 공론화 제안은 청주에 들어올 수 있는 큰 재정을 미래의 청주를 위해, 청주답게, 또 시민답게 쓰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공약화 여부는 결국 청주시장 후보자의 의지와 판단이 중요하다. 지방선거 공약은 지역의 미래 비전과 행정 철학이 담겨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토론회에 시장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