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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병헌 시의원 자진 사퇴… 초유의 제명 사태 피해

세종시의회, '의원 사직 허가의 건' 표결… 재적 19명 중 16명 찬성
제10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서 세종시 추경안 등 총 88개 안건 처리

  • 웹출고시간2025.09.08 13:04:24
  • 최종수정2025.09.08 14:45:52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세종시의회 제100회 임시회 2차 본회의가 8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고 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동성 동료 의원을 추행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원이 8일 의원직을 상실했다.

상 의원은 이날 제10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예정된 '시의원 제명 표결'에 앞서 사직 의사를 밝혔다.

이에 세종시의회는 '의원 사직 허가의 건'을 표결에 부쳤으며, 재적의원 19명 중 찬성 16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상 의원은 시의회 역사상 첫 제명이라는 불명예는 피하게 됐다.

상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저는 오늘 7년여 봉사해 온 세종시의회 의원직을 사직한다"며 "이렇게 소송으로 이어질 줄은 상상을 못했다. 그러나 합의가 되지 않은 채 1심 판결이 나왔고 이를 근거로 징계 결정이 나왔다. 아쉬움이 적지 않다. 비록 1심 판결이 있다 하더라도 재판 절차는 진행 중이므로 신중한 판단과 결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제가 의정 활동을 하는 동안 성실함과 열정으로 함께 일한 공직자, 언론인 모두에 경의를 표하며 제4대 의회를 함께한 의원님들께도 각별한 애정과 추억이 있음을 고백한다"며 "끝으로 변함없이 과분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아름동 주민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 말씀과 그리고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이날 2025년도 세종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총 88개 안건을 처리하고 회기를 종료했다.

최종 가결된 안건을 살펴보면, 의회운영위원회 소관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행정복지위원회 소관 '세종특별자치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1건,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충청권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 출연 동의안' 등 38건, 교육안전위원회 소관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균형발전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6건이다.

15일간의 제100회 임시회 회기를 마무리한 시의회는 오는 10월 13일부터 제101회 임시회를 열어 조례안 및 동의안 등을 심의할 계획이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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