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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앞둔 추석, 장바구니 물가 '촉각'

9월 쌀값 20㎏기준 17.2% 상승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 '8월 물가조사' 결과보고
이상기후·공급부족 영향
채소·축산물 가격 줄줄이 올라

  • 웹출고시간2025.09.07 15:51:00
  • 최종수정2025.09.07 15:51:00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7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추석 선물세트가 진열돼 있다. 대형마트에서는 5만 원 미만 가성비 선물 세트 매출 비중이 최대 80%를 웃돌고 있지만, 백화점에서는 한우 등 프리미엄 선물이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 연합뉴스
[충북일보]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지난 달 부터 이어진 쌀값 상승과 이상기후로 인한 채소류 가격 상승 등으로 여전히 소비자 체감 물가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2일 기준 전국 쌀 20㎏ 평균 소매가격은 6만294원으로 전년 대비 17.2% 올랐다.

6월부터 9월 사이 쌀 가격은 햅쌀이 나오기 전인 단경기 영향으로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나 올해는 평년 대비 14% 오르며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정부가 쌀값 하락 등을 예상해 격리한 62만2천t의 쌀과 이상기후로 인한 침수피해와 벼멸구 피해를 입은 논이 많아진 것이 공급 감소로 이어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사단법인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가 조사한 2025년 8월 물가조사 결과보고에 따르면 청주시 평균 물가는 전달 대비 6.5%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달 보다 2.1% 상승했다.

전달 대비 물가가 상승한 품목은 신선 채소류를 중심으로 곡물류, 축산물 등이었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과일류를 비롯한 생선·양념류다.

쌀값 소매 가격은 청원생명쌀 10㎏기준 가격은 평균 4만694원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4.6% 상승했다.

국산 찰현미(800g) 평균 가격은 6천534원으로 전달 보다 5.1%, 지난해 같은달보다 39.4% 각각 올랐다.

지난 7~8월 집중호우와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주요 채소류도 작황부진이 이어졌다.

배추 1통 가격은 전달 대비 28.4%, 지난해 같은달 대비 1.3% 각각 상승했고, 대파(600g)는 전달 보다 24.8%, 1년 전 대비 7.3% 각각 올랐다.

양파(1.5㎏) 가격도 전달 보다 7.9%, 지난해 같은달 보다 13.1% 비싸졌다.

계란 등 축산물 가격 상승세도 지속 중이다.

달걀 특란 한 판 가격은 평균 9천114원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11.7% 상승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농업관측 산란계 9월호를 보면 9월 계란 산지 가격은 특란 10구 기준 1천900~1천950원 이다. 1년 전보다 최대 15.7% 올랐다.

KREI는 "산란계 고령화와 폭염 여파로 특란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추석 성수기 수요로 가격 강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여름철 대표 과일인 포도 등 과실류 가격은 하락했다.

포도 캠펠(3㎏) 평균 가격은 3만1천71원으로 전달 보다 30.9%·지난해 같은달 보다 2.7% 각각 떨어졌다.

샤인머스켓(2㎏)은 2만4천425원으로 전달 보다 38.6%, 지난해 같은달 보다 12.4% 각각 내려가 장바구니 부담을 덜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는 "전달 대비 일부 품목 가격은 하락했으나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체감적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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