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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김영환 지사 '돈봉투 수수 의혹' 진상규명 예고

  • 웹출고시간2025.09.02 17:35:46
  • 최종수정2025.09.02 17:35:45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충북도의회 신청사 전경.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신청사에서 처음 열리는 충북도의회 임시회가 도정 관련 각종 의혹과 논란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김영환 지사의 돈 봉투 수수 의혹과 관련해 집중 포화를 예고한 가운데 출자·출연기관장 인사 청문, 추가경정예산안 등도 꼼꼼히 점검한다는 입장이다.

2일 도의회에 따르면 428회 임시회는 3일부터 16일까지 신청사에서 개최된다. 이 기간에 조례안 29건, 동의안 12건, 행정사무감사 기간 결정 등 총 49건의 안건을 처리한다.

임시회 첫 날인 3일 1차 본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진희(비례) 의원은 김 지사를 상대로 대집행기관 질문을 한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등 도 산하기관 청사 구입과 이전, 출자·출연기관장 선임, 괴산 지역 사업 추진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돈 봉투 수수 의혹과 관련해 진상 규명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해외 출장을 앞두고 기업인 등으로부터 500만 원이 든 봉투를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같은 당 이상식(청주9) 의원도 '흔들리는 도정과 무너진 신뢰,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선다.

이 의원은 "돈 봉투 의혹으로 도정의 도덕적 정당성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며 "의혹 해소 없이는 도정이 정상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정이 다시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진정한 정상화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 김 지사는 도민 앞에 책임 있는 해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집행부나 도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 의원 사이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 대집행부 질문 대상으로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여야 간 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번 임시회에는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임용 후보자와 김순구 충북개발공사 사장 임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열린다.

최근 도 산하기관장의 비위·부적격 논란으로 '인사 검증'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은 도의회는 철저하게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지사의 역점 사업이 도의회 문턱을 넘을지도 관심이다. 일하는 밥퍼, 제천 옛 청풍교 정원화 사업 등이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됐다.

조성태(충주1) 도의회 대변인은 "대집행부 질문은 의원 고유의 기능이어서 따로 언급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 제대로 된 답변이 나올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이어 "2회 추경안의 경우에는 금액 집행과 관련한 내용보다 사업이 조례에 따라 단계별로 잘 적용하는지 등을 바로잡는데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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