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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시기 변경과 장소 이전은 "개혁"

김창규 제천시장, "영화제 발전 위한 과감한 변화는 불가피"

  • 웹출고시간2025.09.01 13:42:27
  • 최종수정2025.09.01 13:42:27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제천시가 마련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 간담회에서 엄태영 국회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의 주요 행사장소가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에서 제천비행장 및 도심 일대로 변경된 것을 두고 찬반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 같은 결정에 대해 "개혁적 조치"라고 단언했다.

김 시장은 1일 제천시청 브리핑룸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장소 이전의 배경과 축제 성공에 대한 강한 기대를 밝혔다.

김 시장은 "청풍호반이 제천의 중요한 자산임에는 변함이 없지만 축제의 열기를 충분히 담으려면 최소 6천에서 7천 명 규모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JIMFF가 국제적 위상이나 시민들의 실질적인 호응, 그리고 지역 경제에 미친 영향에 대해 회의감을 표하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과감한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원 썸머 나잇' 티켓과 개막식 표가 판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선정된 음악영화와 공연 라인업 또한 이전과는 차별화될 것"이라며 성공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그동안 시는 20년간 청풍호반 특설무대에서 JIMFF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도심과 멀리 떨어져 있고 3천 명 규모에 불과한 청풍호반의 공간적 한계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오는 4일 개막하는 올해 영화제의 모든 프로그램을 제천비행장과 의림지를 포함한 제천 도심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러한 장소 변경을 두고 일각에서는 JIMFF의 상징성과 정체성 상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앞서 엄태영(국민의힘·제천단양) 국회의원은 지난달 11일 시와의 정책 간담회에서 "아스팔트 광장에서 열리는 영화제는 이미 많다"며 "만약 제천비행장으로 옮길 것이라면 축제 명칭을 '제1회 비행장영화제'로 변경하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엄 의원은 제천시장 재임 시절 JIMFF를 창설했던 인물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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