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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풀어낸 청주 이야기 뮤지컬로 제작"

이민영 청주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청주시립예술단 추죽이 돼 무대 완성
청주 성안길·철당간 등 지역 상징 공간 재현

  • 웹출고시간2025.09.01 18:00:42
  • 최종수정2025.09.01 18: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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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예술의 전당 개관 30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 '청주'의 예술감독을 맡은 이민영 청주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뮤지컬 작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은 청주예술의전당이 기념작으로 창작 뮤지컬 '청주, 뮤지컬'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청주시립예술단이 기획부터 제작까지 주도해 완성한 무대로, 청주의 역사와 정체성을 창작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무대의 예술감독을 맡은 이민영 청주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창작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많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미 알려진 작품과 달리 새로운 내용과 음악, 연출을 처음부터 만들어야 하기에 창작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주년, 20주년에는 해보지 못했던 창작 뮤지컬로 이번 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작업을 완성할 수 있어서 뜻깊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무대를 완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예술단 간 긴밀한 협력을 꼽았다.
그는 "합창단과 교향악단이 전체 음악을 맡고 국악단은 한국적 색채를 더했으며 무용단은 극적인 표현을 담당했다"며 "각 예술단의 고유한 장점을 살려 조화로운 무대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공연에 'Artistic Musical'이라는 부제를 붙였다.

이 감독은 "단순한 창작 뮤지컬을 넘어, 예술성과 실험 정신을 담은 창작극이라는 의도가 반영된 뜻"이라며 "청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시민들의 삶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청주, 뮤지컬'의 중심에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그는 "다소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개념이지만, 이를 통해 청주라는 도시의 시간과 정체성을 관통하는 감정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청주의 유구한 역사를 풀어냈다"고 말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무대 위에 청주의 상징적인 공간들이 재현된다는 것이다.

철당간, 성안길, 플라타너스길, 작은 용굴 등 지역 장소성이 공연의 중요한 배경으로 활용된다.

이 감독은 "이 공간들을 단순히 무대 세트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들의 움직임과 음악, 영상, 무용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하나의 서사적 리듬으로 이어진다"며 "청주라는 도시의 다층적인 정체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단순한 지역 공연을 넘어, 도시의 기억과 삶을 무대 위로 되살리는 새로운 시도라고 보았다.

그러면서 "청주는 제게 한 도시의 역사와 사람들의 기억을 어떻게 예술로 되살릴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이었고, 이 공연은 그에 대한 응답"이라며 "청주라는 공간이 관객 각자에게 자신만의 기억과 감정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이번 공연이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기를 바란다"며 "청주의 역사와 문화를 지속적으로 재조명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전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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