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4.5℃
  • 맑음강릉 9.8℃
  • 연무서울 5.3℃
  • 맑음충주 7.6℃
  • 구름많음서산 3.7℃
  • 연무청주 9.0℃
  • 맑음대전 8.7℃
  • 맑음추풍령 8.6℃
  • 맑음대구 11.9℃
  • 맑음울산 11.9℃
  • 연무광주 9.0℃
  • 맑음부산 11.8℃
  • 구름많음고창 6.9℃
  • 연무홍성(예) 5.5℃
  • 맑음제주 11.0℃
  • 맑음고산 10.2℃
  • 구름많음강화 2.9℃
  • 맑음제천 7.2℃
  • 맑음보은 9.0℃
  • 맑음천안 6.6℃
  • 구름많음보령 4.7℃
  • 맑음부여 7.1℃
  • 구름많음금산 8.4℃
  • 구름많음강진군 10.6℃
  • 맑음경주시 12.2℃
  • 맑음거제 10.9℃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5.08.31 15:33:30
  • 최종수정2025.08.31 15:33:30

김성수

대정건설 대표, 세계직지문화협회 회장

프랑스 국민의회에서 혁명파는 좌측, 왕당파는 우측으로 나뉘어 앉았다고 한다. 즉 급진적인 변화를 원했던 이들이 좌측에, 점진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이들이 우측에 앉으면서 좌파와 우파가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1700년대 후반 프랑스를 뒤흔들었던 대혁명은 프랑스의 제 3신분인 평민들이 봉건 체제를 폐지하고 국민의회를 구성한 것이라고 한다. 즉 국민의회는 군주제를 폐지하고 공화정을 선포했다는 것이다. 비록 나폴레옹의 쿠데타로 혁명은 일단락되었지만 기존 봉건 체제의 유럽 사회에 자유와 평등사상을 전파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좌파와 우파 또는 진보와 보수의 의미는 요즘에 와서는 대부분 가치가 서로 혼용이 되어 그 경계선이 모호하다. 좌파(진보)는 사회 구조의 개혁을 강조하며 노동자와 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주력을 한다. 복지 확대와 사회적 평등을 강조하며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가치를 중시하는 것이다. 또한 큰 정부를 추구하며 공무원을 확대하고 재분배를 통한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주창하는 것이다.

우파(보수)는 자유로운 경쟁과 개인의 능력을 중시하며, 기업의 자율성과 경제적 효율성을 추구한다. 또한 경제성장과 국가안보를 강조하며 전통과 질서 유지에 초점을 맞추며 안정적인 현실을 지향하는 것이다. 작은 정부와 세금 인하, 규제 완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좌파와 우파, 진보와 보수의 가름은 절대적 기준이 아닌 상대적 개념이다. 시대적인 환경과 역사적인 상황에 따라 축소 또는 확대가 되는 개념이기도 한 것이다. 특히 정치인들과 정당의 기득권 획득과 특권 유지의 수단으로 가치가 오염되어 왜곡과 오·남용이 일상화가 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작금은 본래 의미의 진보나 보수보다는 짝퉁 진보, 짝퉁 보수가 판을 치는 형국이다. 특히 정치적 지형의 유·불리에 따라서-자기들 입맛에 따라서-무책임하게 호칭·정의를 하며 선전·선동을 하는 혼란스러움이 계속되고 있기도 하다. 상호 소통과 교통이 없이, 이해와 공감이 없이 이전투구의 극렬한 정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고, 타인을 배려할 줄 모르며 증오와 질시의 극단적 저주에만 몰두하는 안타까운 시대인 것이다.

보수는 전통적인 가족의 가치와 사회적 규범을 중시하며 법치주의와 기회의 평등과 개인의 자유와 권리 보장을 요구한다. 반면 진보는 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약자 보호와 다양성 존중과 인권을 중시한다. 그렇지만 보수와 진보 양 진영은 극명한 차이뿐만이 아니라 유사점도 가지고 있다. 개개 접근 방식은 다르지만, 궁극적으로는 사회의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비록 변화의 실천에 대한 속도 다툼과 사안별 내용은 다르지만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에 대한 고민과 접근이라는 측면에서는 비슷한 면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어느 것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어떤 것이 더 중요하고 어떤 것이 덜 중요한지를 가리는 것도 아니다. 서로 가치를 존중하고 견제하며 사회와 국가를 균형있게 만들어 가려는 가치 추구의 노력과 과정이 중요한 것이다. 단지 개인과 집단의 사적이익 추구에 도구와 수단으로 이용하는 이념의 아류가 아닌 것이다. "이견이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고 했다. 건전한 대립과 대결은 사회 다양성의 확보와 도덕성의 회복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단지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억압하거나 조롱하며 극단으로 치닫는 후진적인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하겠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충북일보·한국지역언론인클럽 공동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인터뷰

[충북일보]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기간이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는데 최적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5극3특' 특별법이 국회 제출된 상황에서 대통령의 의지가 누구보다도 강하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대전, 충남 행정구역 통합이 이러한 의미에서 '롤모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차 공공기관 이전과 재정분권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방향은 지방선거 이후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핵심인 '5극 3특' 진행 상황은. "특별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에 올라가 있는 상황이다. 이번이 성공 가능성이 제일 높고, 만일 이번에 성공시키지 못한다면 다음 기회는 없을 것 같다. 노무현 대통령 때 균형 발전은 공공기관 이전 중심으로 혁신도시 세종시를 중심으로 하는 균형 발전 정책이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백지화돼 버리면서 공공기관 몇 개만 이전한 신도시에 그쳐버렸다. 지금은 양상이 많이 달라졌다. 기업인들을 만나서 얘기해보면 AI 인프라는 지방에 투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AI 시대는 기업들이 지방에 투자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시대적인 조건이 바뀌고 있다. 따라서 균형 발전 입장에서 절호의 기회이다. 이번 정부는 이재명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