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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 "국정조사 계획서 통과, 늦었지만 환영"

  • 웹출고시간2025.08.27 17:48:59
  • 최종수정2025.08.27 17:48:58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국정조사계획서 승인의 건이 가결되자 유가족이 박수치고 있다.

ⓒ 연합뉴스
[충북일보]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 계획서 국회 통과에 참사 유가족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늦었지만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송참사 유가족·생존자 협의회, 오송참사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국회가 진상규명의 길을 연 역사적인 결정을 했다"며 환영했다.

이들은 "유가족과 생존자, 시민사회는 참사 이래 2년 동안 참사의 원인과 책임을 제대로 규명해달라고 호소해 왔다"며 "지난 2024년 8월 28일 국정조사 요구서가 제출된지 꼬박 1년을 채워서야 국정조사가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정조사는 희생자와 유가족에게는 최소한의 정의를 회복하는 출발점"이라며 "진실을 철저히 밝히고 책임을 명확히 규명하며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일과 피해자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일은 국회와 정부, 지방자치단체 모두가 져야할 책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들은 "국정조사가 정쟁의 수단이 아니라 여·야, 정부, 지자체의 협력 아래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국회는 오늘의 결정을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삼아 성실하고 책임 있는 국정조사를 펼쳐달라"고 촉구했다.

박완희 청주시의원은 "이번 국정조사 추진은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명확히 규명해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국민적 요구의 결실"이라며 "책임 규명과 함께 피해자 보상, 유가족에 대한 진정한 위로 등 꼼꼼한 사후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국정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면서도 국제행사 개최에 따른 일정 조정 필요성에 대한 우려를 보였다.

충북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정조사 취지와 유족의 뜻을 존중해 앞으로 국정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국정조사 기간이 충북의 문화적 가치와 미래산업을 세계에 알리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행사 기간과 겹치는 만큼 국회의 적극적인 배려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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