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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 임박, 제천 전역을 음악과 영화의 도시로

국제적 위상 강화, 신규 프로그램·공간 개편으로 기대감 고조

  • 웹출고시간2025.08.24 15:15:25
  • 최종수정2025.08.24 15:15:24
[충북일보] 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오는 9월 4일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 6일간의 대장정을 예고하는 올해 영화제는 국제적인 정체성 강화와 더불어 제천 전역을 활용한 관객 친화적인 공간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의 제천영화음악상은 영화 '그랑블루', '레옹', '제5원소'의 음악을 작곡한 프랑스 출신 거장 에릭 세라에게 돌아갔다.

그는 개막식 참석뿐만 아니라 제천 예술의전당에서 자기 작품을 직접 연주하는 특별 콘서트를 통해 영화제의 예술성과 세계적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새롭게 도입된 프로그램들도 이목을 끈다. '뮤직인사이트' 섹션은 음악이 영화 서사와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하며 기존 음악가와 신인 창작자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한다.

또 '뉴탤런트' 섹션은 음악영화 분야의 신진 감독 작품을 소개하며 미래 흐름을 제시하고 올해 신설된 '뮤직비디오 어워즈'는 뮤직비디오 상영과 아티스트 공연을 결합한 색다른 형태의 무대를 제공한다.

공연 라인업은 역대급 규모를 자랑해 대표 야외 공연 '원 썸머 나잇'은 제천비행장에서 9월 5일과 6일 양일간 펼쳐진다.

첫날은 10CM, 엔플라잉, 바밍타이거 등 인디 및 록, 일렉트로닉 씬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둘째 날에는 다이나믹듀오, 피프티피프티, 비투비, 정승환, 존박 등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뮤지션들이 제천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제천 예술의전당에서는 '짐프 스페셜 초이스'를 통해 대니구와 고상지의 콜라보레이션, 그리고 개봉 60주년 기념 '사운드 오브 뮤직'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가 관객을 맞는다.

산업 부문 또한 확대 개편돼 'JIMFF 뮤직필름마켓'은 온라인 음원 쇼케이스 플랫폼 'JIMFF 커넥션'을 도입해 음악인과 영상 창작자 간의 협력 생태계를 구축한다.

영화음악 아카데미는 20주년을 맞아 수강생이 예심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등 '교육-산업-상영'의 유기적 순환 구조를 현실화했다.

공간적인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옛 메가박스 제천 건물이 '짐프시네마'로 리모델링해 메인 상영관으로 활용하며 제천비행장과 연계된 도심 속 공연 및 상영 시스템이 완성됐다.

또한 솔밭공원 일대에서는 '캠핑&뮤직 페스티벌'이 진행돼 영화와 음악, 자연을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콘텐츠를 제공한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음악과 영화, 그리고 제천의 자연이 어우러진 독보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늦여름 밤하늘 아래 펼쳐지는 라이브 공연과 세계 각국의 음악영화는 오직 제천에서만 누릴 수 있는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여행의 기억을 남길 전망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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