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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청 테니스 실업팀 해체 즉각 철회하라"

세종시테니스협회견를 비롯한 지역 테니스 단체 기자회견
세종시 해체 이유 사실과 달라… 협의절차 마련 등 요구
반대 서명운동 돌입… 강력히 대응할 것

  • 웹출고시간2025.08.19 17:53:27
  • 최종수정2025.08.20 09: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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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테니스협회(이하 협회)를 비롯한 지역 테니스 단체들이 19일 세종시청에서 시청 실업팀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테니스협회(이하 협회)를 비롯한 지역 테니스 단체들이 19일 "공론화 과정도 없이 밀실에서 이루어진 독단 행정"이라며 세종시의 테니스 실업팀 해체 방침에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이날 이종철 협회장을 시작으로 세종시청 테니스 실업팀 해체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협회는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는 성적 부진, 감독 공석, 선수들의 과도한 연봉 요구를 이유로 해체흫 발표했다"며 "이는 사실과 다른 근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세종시청 테니스팀은 최근까지도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감독 공석은 행정 미비로 인한 문제이고, 연봉 협상조차 없었다"며 "실업팀은 오직 시민의 응원과 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훈련에 매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해체가 세종시 테니스 발전의 기반을 무너뜨리고, 초·중·고 선수들의 꿈을 빼앗는 행위"라면서 "현재 세종시에는 금남초·명동초·연서중·세종여고 등 4개의 학교팀이 있다. 실업팀은 이들과 연계해 유망주 육성의 핵심적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실업팀 정상화를 위해서라면 운영 방식 개선, 지도자 인사 및 예산 운영 최적화 등 실질적 대안을 마련할 준비가 돼 있다"며 "세종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한 뒤 "만약 우리의 요구를 외면한다면 시민사회와 연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세종시청 테니스팀 대표로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박지민 선수는 "세종시청 테니스팀은 지난 13년간 전국대회 우승, 국제대회 출전 등으로 세종시의 이름을 알리고 시민들과 함께 해 온 자랑스런 직장운동경기부"라면서 "최근 시는 어떠한 공식적인 의견 수렴이나 협의 없이 해체결정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했다.
 
박 선수는 "세종시는 해체의 대안으로 '어울림 유도팀'을 제시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 스포츠 모델을 강조하고 있다"며 "그러나 저희 테니스팀은 이미 그 가치를 실현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훈련하고, 함께 경기를 치르며, 함께 세종시의 이름을 빛내온 것이 지금의 테니스팀이다. '어울림'을 말하면서 실체로 존하는 '어울림'을 해체하는 것이 과연 포용과 통합의 행정이냐"고 따져 물었다.
 
선수단은 해체 결정의 철회 또는 재검토와 선수단 및 체육계와의 공식적인 협의절차 마련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세종시 테니스협회 이종철 회장 및 임원을 비롯 세종시 테니스 시니어 연맹, 세종시 테니스협회 여성연합회, 세종시 실업팀 선수, 세종시 실업팀 코치, 시 테니스 협회 산하 동호인 클럽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해체 반대 현수막을 관내 주요 테니스장과 시내 일원에 게시하고 서명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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