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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순간, 경찰관의 '예리한 눈'이 양계장 대형 화재 막아

단양경찰서 최재형 경감, 연기 감지 후 300m 질주 초동 진화로 재산과 생명 보호

  • 웹출고시간2025.08.13 14:17:50
  • 최종수정2025.08.13 14:17:50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단양경찰서 영춘파출소 소장 최재형 경감이 초동진화에 나서 화재를 진압한 양계장에서 주인이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 단양경찰서
[충북일보] 진단양경찰서 영춘파출소 소장 최재형 경감의 남다른 직업 정신과 기지 덕분에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화재가 초기에 진압돼 지역 주민의 귀중한 재산과 수많은 생명이 무사히 보전했다.

지난 12일 오후 3시 20분께 최 경감은 평소와 다름없이 지역 내 주민 안전을 위한 순찰을 하던 중 찰나의 순간 도로에서 약 300m 떨어진 한 양계장 인근에서 수상한 연기를 감지했다.

직감적으로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최 경감은 즉시 차량을 돌려 현장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불분명한 원인으로 시작된 불길이 이미 치솟으며 양계장 건물로 번져가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목격했다.

최 경감은 망설임 없이 순찰차에 비치된 소화기를 들고 화마 속으로 뛰어들어 초기 진화에 나섰으며 그의 신속하고 과감한 대처 덕분에 불길은 더 이상 확산하지 않고 제압될 수 있었다.

화재 현장에 뒤늦게 도착한 양계장 주인 A씨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젖은 빈 박스를 태우려고 불을 붙였는데 연기만 나고 불이 붙지 않아서 꺼진 줄 알고 잠시 볼일을 보러 나갔다"며 "만약 최 경감님의 조기 발견과 진화가 없었더라면 양계장 건물은 물론이고 닭 약 3천 마리가 모두 불에 타 죽어 전 재산을 한순간에 잃을 뻔했다"며 연신 감사를 표했다.

A씨의 목소리에는 큰 위험에서 벗어났다는 안도감과 더불어 경찰관에 대한 깊은 존경심이 묻어났다.

이번 사건은 지역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관의 세심한 관심과 헌신적인 노력이 얼마나 큰 위기를 막을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단양경찰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순찰과 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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