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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수돗물공급중단 피해보상 고심

단독주택·식당·커피숍 등 피해사례 신고접수
수도사업소에 8일 신고센터 개설
한국수자원공사와 보상방안 협의할 듯

  • 웹출고시간2025.08.10 15:06:21
  • 최종수정2025.08.10 15:10:06
[충북일보] 증평지역 송수관로 파손으로 중단됐던 수돗물공급이 정상화되자 피해주민 보상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내린 집중호우가 보강천 상류 바닥에 묻혀 있던 송수관로를 훼손하면서 이번 수돗물공급 중단사태를 유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은 지난 5일 오후 2시 20분부터 증평지역 1만7천620세대에 끊겼던 수돗물공급이 수자원공사의 임시송수관로 설치로 지난 7일 오후 6시 완전히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송수관로 누수로 수돗물공급이 중단되자 군과 수자원공사는 급수차를 동원해 증평배수지는 물론 아파트단지 저수조와 별도의 저수조를 갖추고 있는 식당 등 상점에 수돗물을 공급했다.

증평군이 지난 8일 수도사업소에 단수피해 주민신고센터를 개설했다는 안내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다.

또한 단독주택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생수를 지원하는 등 주민불편과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그러나 증평읍 단독주택 밀집지역과 저수조를 갖추지 않은 상가 음식점·커피숍 등은 단수가 계속되는 동안 문을 닫아야 했다.

군은 단독주택 밀집지와 음식점 등 소상공인이 입은 실질적 피해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수도사업소에 단수피해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주민들의 신고를 접수 중이다.

한국수자원공사와 단수피해 보상방안 협의를 위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수돗물공급 중단에 따른 피해주민 보상방안에 대한 질문에 "전국의 유사사례를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답변했다.

피해보상금은 상가의 경우 영업중단 기간 발생한 손실액을 기준으로 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독주택의 경우 생수구입비 등 수돗물이 정상 공급됐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비용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아파트단지의 경우 제한적이나마 수돗물이 공급됐기 때문에 실제 피해액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수자원공사가 파손된 송수관로를 관리하기 때문에 보상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판단한다.

수자원공사는 충주댐에서 증평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보강천 상류 바닥 800m구간에 송수관로를 매설하고 관리해 왔다.

이재영 군수는 "증평군 역사상 유례없는 수돗물공급 중단사태가 그것도 가장 무더운 시기에 발생해 주민들이 이루 말할 수 없는 불편과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수자원공사와 협력을 강화해 송수관로 관리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예비송수관로 매설·배수지 확장 등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고를 접수한 결과를 바탕으로 피해액을 집계해 수자원공사와 주민피해 보상협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증평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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