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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내륙형 '수소도시' 본격 시동…내년부터 청주시 전역 조성

  • 웹출고시간2025.08.07 18:06:46
  • 최종수정2025.08.07 18:06:46
[충북일보] 국가 '수소허브' 도약을 선언한 충북도가 중부권 최대 수소도시 조성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도는 대기업과 손잡고 청주를 수소도시로 만들어 관련 사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수소경제 시대를 선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7일 도에 따르면 수소도시 조성 사업 계획서에 대한 보완 작업을 거쳐 최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6월 중순 1차 심사를 통해 도에 계획서 수정을 요구한 바 있다. 현재 전문가가 참여하는 2차 심사가 진행 중이며 조만간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도 들어갔다. 광역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 300억 원 이상 투입되면 지방재정법에 따라 이 심사를 받아야 한다.

행안부가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심사하는 제도로 수소도시 조성 사업은 총 400억 원 정도가 투입된다.

이런 과정이 순조롭게 마무리돼 사업이 최종 확정되면 도는 추진단을 발족하고 세부 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올해 말까지 완료한 뒤 2026년부터 사업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먼저 내년에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도가 수립한 계획서는 전체적인 밑그림에 해당한다. 그런 만큼 세부적인 사업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어 2027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 2029년 전국 최초의 내륙형 수소도시를 완성하게 된다.

이 도시는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미세먼지·온실가스 저감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미래도시다.

핵심은 수소 생태계 확장이다. 도는 100억 원을 투입하는 현대자동차 그룹과 협력해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 시설을 건립하고 수소충전소를 추가 설치한다. 수소튜브 트레일러를 도입해 수소 공급망도 강화한다.

공공청사 등에 수소연료전지를 선제적으로 보급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할 계획이다.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통합운영관리센터를 구축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기존 수소 인프라 사업과의 연계도 도모한다. 현대차 그룹은 2023년부터 충북에 청정수소 생산시설과 수소충전소 구축을 추진하는 등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이를 위해 도와 시는 지난 6월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현대차 그룹, 한국전력공사 등과 중부 내륙권 최대의 수소도시 조성에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과 기업은 청정수소 생산 확대 등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충북이 수소 허브로 거듭날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도 관계자는 "정부가 수소산업 발전 계획을 발표한 후 충북은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 "청주에 조성하는 수소도시 사업도 최종 확정돼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6월 24일 국가 수소허브 도약을 선언하고 수소경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충북 수소산업을 이끌어갈 전문가 그룹의 역할을 하게 될 수소자문위원회도 구성했다. 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수소경제 전문가 14명이 위촉됐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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