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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5.08.06 16:59:58
  • 최종수정2025.08.06 17:02:24
[충북일보] 기록적인 폭염과 극한 호우가 매년 반복되면서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한 농민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예기치 못한 자연재난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늘어나 이 보험에 가입하는 충북 도내 농가는 증가 추세다.

충북도는 실질적인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한 만큼 가입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6일 도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으로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충북 지역 농가는 3만888가구다. 면적은 2만8천186㏊로 집계됐다.

보험에 가입하는 농가는 해마다 늘고 있다. 2020년 2만4천80가구에서 2021년 2만7천564가구, 2022년 2만7천991가구, 2023년 2만9천16가구다.

면적의 경우 2020년 2만4천744㏊, 2021년 2만6천770㏊, 2022년 2만6천439㏊, 2023년 2만6천712㏊로 최근 3년간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다시 증가했다.

최근 폭염,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해 농작물 피해가 증가한 것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올해도 지난 7월 중순부터 폭우가 한반도를 강타하면 전국 농업지대에는 막대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총 2만4천247㏊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은 청주와 충주, 보은, 옥천, 증평, 진천, 괴산, 음성 등 8개 시·군에서 230.4㏊의 농작물이 피해를 봤다.

보험 가입 증가는 농작물 피해에 대한 가격 보상이 이뤄진다는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보험은 농민들이 천재지변으로 인한 피해를 금액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꼽힌다.

보장 범위가 확대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023년 보험 대상 품목은 50개였지만 올해는 76개로 늘어났다.

사과·배·감귤·참다래 등 과수 13개, 벼·밀·감자·고구마·콩 등 식량 11개, 양파·마늘·양배추 등 채소 14개, 오디·차·인삼·참깨 등 특작 4개, 밤·대추 등 임산물 8개, 느타리버섯·양송이버섯 등 버섯작물 3개, 수박·딸기·오이·장미·시금치 등 시설작물 23개다.

이런 가운데 충북도의 지원 규모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관련 사업비는 2021년 559억8천만 원에서 2024년 788억1천만 원으로 228억3천만 원이 증가했다. 이는 농업인들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고 가입률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자연재해로 농작물 등의 피해를 본 도내 농가는 1만1천473곳이며 624억3천만 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도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은 아직 50%를 넘지 못하는 실정이다.

충북 전체 농가 6만8천472가구 중 3만888가구가 가입해 45.1%에 머물고 있다. 면적은 더욱 낮다. 농가가 소유한 토지 9만4천216㏊의 29.9%만이 보험에 가입돼 있다.

도와 농협 등은 농가를 대상으로 보험 가입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하는 등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자연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품목별 가입 시기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자연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농작물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농작물재해보험은 과수를 시작으로 품목별로 가입 시기가 다르다. 지역 및 품목농협에서 신청하면 된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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