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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하늘 수놓는 '우주쇼 향연'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페르세우스 유성우 및 행성 근접 관측회 개최

  • 웹출고시간2025.08.06 14:08:14
  • 최종수정2025.08.06 1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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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사분의자리 유성우, 12월의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더불어 시간당 최대 100개의 유성을 볼 수 있는 3대 유성우 중 하나로 꼽힌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충북일보] 한여름 밤하늘에 대규모 우주쇼가 펼쳐진다.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심야 관측회'를 개최하며 이와 함께 금성과 목성의 대근접 현상도 동시에 관측할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시민들에게 천문 현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밤하늘의 경이로움을 경험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1월의 사분의자리 유성우, 12월의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더불어 시간당 최대 100개의 유성을 볼 수 있는 3대 유성우 중 하나로 꼽힌다.

NASA와 국제유성기구의 예측에 따르면 오는 13일 새벽을 전후로 최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극대기인 13일 새벽에 하현달이 떠올라 희미한 유성 관측에는 다소 제약이 있을 수 있으나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1등성보다도 밝은 '불덩이 유성'을 다수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충분히 인상적인 모습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사점인 페르세우스자리는 북동쪽 하늘 W자 모양의 카시오페이아자리 뒤편에 위치하며 관측 시에는 시야를 넓게 두는 것이 유리하다.

이와 함께 태양계에서 가장 밝은 행성인 금성과 가장 큰 행성인 목성의 대근접 현상도 동시에 관측할 수 있다.

두 행성은 오는 12일 새벽 4시께 달 지름의 약 1.7배까지 가까워지며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할 예정이다.

금성과 목성이 이 정도로 가깝게 만나는 것은 2023년 3월 이후 약 2년 반만이며 새벽 기준으로 2022년 5월 이후 약 3년 3개월 만이다.

이 현상은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시기와 겹쳐 오는 11일부터 14일 새벽까지 밤하늘에서 연이은 우주쇼를 만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10일부터 13일까지 매일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심야 관측회'를 진행한다.

이태형 관장이 직접 별자리 설명과 유성우의 원리를 강연하며 자정 전에는 하와이 수바루 천문대에서 진행되는 유성우 라이브 현장 화면을 보면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달, 토성, 별자리 관측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유성우는 지구가 혜성이나 소행성이 지나간 궤도를 통과할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들 천체에서 부서져 나온 부스러기들이 지구 중력에 이끌려 대기권에 진입하며 빛을 낸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잔해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관측회 참여는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홈페이지(www.gogostar.kr)를 통한 사전 예약이 필수다. 다만, 행사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기상 악화 시에는 당일 행사가 취소될 수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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