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0.8℃
  • 구름많음강릉 19.5℃
  • 구름많음서울 22.0℃
  • 구름많음충주 18.4℃
  • 구름많음서산 19.5℃
  • 구름많음청주 22.9℃
  • 흐림대전 20.3℃
  • 흐림추풍령 18.7℃
  • 맑음대구 23.0℃
  • 구름많음울산 21.1℃
  • 구름많음광주 22.5℃
  • 맑음부산 22.8℃
  • 구름많음고창 20.0℃
  • 맑음홍성(예) 20.0℃
  • 맑음제주 24.5℃
  • 맑음고산 23.2℃
  • 구름많음강화 21.0℃
  • 구름많음제천 16.3℃
  • 흐림보은 18.4℃
  • 구름많음천안 18.7℃
  • 구름많음보령 20.3℃
  • 흐림부여 20.8℃
  • 흐림금산 19.4℃
  • 구름많음강진군 22.9℃
  • 구름많음경주시 20.0℃
  • 구름많음거제 23.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5.08.05 15:15:19
  • 최종수정2025.08.05 15:15:19

김귀숙

충북단재교육연수원 기획지원부장

덥다. 더워도 너~무 덥다. 연일 36도를 오르내리는 일기예보의 숫자는 실생활의 더위를 다 표현하지 못하는 것 같다. 밖에 나가면 한증막 속으로 들어가는 듯 숨이 턱턱 막힌다. 에어컨 없는 곳에서는 잠깐 움직이기만 해도 땀이 흐르는 것이 아니라 뚝뚝 떨어진다. 7월 내내 불볕더위에 대지가 타들어 가더니, 극한폭우에 여기저기 물난리가 나고, 한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로 잠을 뒤척인 것도 한참이다.

챗GPT에게 물었다. 한국의 7월 말 날씨가 왜 이렇게 더울까? 길게 쭉 설명하더니, 지구 온난화+이례적인 고기압 발달+도시 열섬 효과+짧아진 장마→역대급 폭염, 이렇게 요약했다. 지구 온난화와 도시 열섬 효과의 원인을 따지자면 환경변화에 대한 우리의 안일한 대처가 가져온 결과라는 것이다.

몇 년 전 환경 관련 연수에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듣고 놀랐다.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는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에서 1850~1900년 대비 2017년 기준 약 1℃ 상승한 것으로 관측되며, 이는 인간 활동에 기인한 것이라고 했다. 지구의 마지막 빙하기였던 20,000여 년 전부터 현재까지 약 6.1도가 상승한 데 비해 인류는 100년 만에 1℃를 변화시켰단다. 정말 큰 문제는 우리나라의 평균온도는 지난 100여 년간 지구 평균온도(1℃)보다 높은 1.8℃ 상승했다는 사실이다. 국토의 70% 산지인 우리나라에서 평균이 1.8℃ 상승했다면 우리가 사는 도시는 어떻다는 것인가?

지구 평균온도의 상승 속도를 조금이나마 늦추기 위해 어떻게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은 전 세계의 공통 생각이었다. 한동안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실천 의지를 강조하더니 지금은 정치와 경제 논리에 휘둘려 진전을 유보하고 있다.

교육자로서 학교에서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 숲을 가꾸고, 생태환경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교육과정 속의 환경교육이 실천 의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두 노력했다. 전임 학교의 환경담당 권 선생님은 마치 연구학교를 운영하듯 환경 교육과정을 운영하였고, 각종 환경 관련 활동, 환경동아리 운영, 환경교육 실천으로 교육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

한계는 단지 몇 명의 관심만으로는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수 없다는 것이다. 손 쓸 수 있는 임계점을 넘기지 않도록 물도 아끼고, 에너지도 절약해야 하는데 현실은 쉽지 않다. 모두가 불편을 감수해야 하고 에너지를 낭비하는 습관도 바꿔야 하는데 편리함에 길든 우리가 불편한 과거로 되돌아갈 수가 있는가 말이다.

이 더위에 별별 생각을 하며 화장실에 갔다. 연수생 한 명이 수돗물을 틀어놓고 칫솔질을 하고 있었다. 양치 컵도 없었다. '필요할 때만 물을 틀면 어떨까요?'라고 말하려다 결국 못했다. 콸콸 하염없이 흘러가는 물을 바로 옆에서 바라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우리 아이들의 지속 가능한 미래가 하수구 속으로 빠져들어 가는 듯 같았다. 그날 수돗물을 끄자고 말할 걸 그랬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철탑산업훈장 수상'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 인터뷰

[충북일보] ㈜광스틸이 2026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0년 설립 후 20년간 건축자재 제조 외길을 걸어온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오직 '더 안전하고 견고한 건축 자재를 만들겠다'는 외길을 걸어왔다"며 "그간 숱한 난관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매진해 온 광스틸의 고집과 정직함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이 이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수훈을 계기로 향후 100년을 이어갈 지속가능한 건축 자재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광스틸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산단 현장과 공공기관에 자재를 납품하며 독보적인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안전과 품질에 있어 단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가운데 광스틸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광스틸의 시그니처인 '스피드블록메탈패널'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쓰지 않는 Non-Caulking(논 코킹)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패널의 외벽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