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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의 햇살과 바람이 담긴 고추 "2025보은고추따는날"

  • 웹출고시간2025.08.03 15:31:10
  • 최종수정2025.08.03 15:31:09

박연수

백두대간연구소 이사장

극한 폭우와 폭염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천둥과 번개 그리고 보은의 바람을 담은 보은 고추가 빨갛게 익어갑니다. 붉게 익은 고추를 수확하는 농부의 손길이 바빠집니다. 날마다 고추밭에 나가 밤새 익은 고추를 선별해 바구니에 담습니다. 비닐하우스에서 하루·이틀 보낸 고추는 건조기에 들어가 자연건조 됩니다. 그리곤 해썹(HACCP) 인증받은 방앗간에서 고운 고춧가루로 재탄생합니다.

보은고추는 향과 맛이 살아있는 건강한 고추로 최적의 재배환경에서 캡사이신, 칼슘 등의 성분을 풍부하게 갖춘 건강한 먹거리입니다. 맑은 물, 좋은 땅에서 농부의 정직한 손길을 담고 자란 보은고추가 이제 소비자의 품으로 다가가려 합니다. 9월 5일부터 7일까지 보은의 동다리(보은읍 교사리 15-2) 아래에서 보은의 햇살과 바람이 담긴 고추 "고추따는날" 축제가 펼쳐집니다. 보은군고추작목회 주최·주관으로 진행되는 축제에는 보은에서 활동하는 민간단체인 행복문화예술인협회, 전통놀이협동조합, 그린나래, 가치프리마켓이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며 20여 개의 먹거리 장터를 운영합니다.

본래 보은은 고추의 주산지였습니다. 1970년대 괴산 음성과 더불어 우리나라 고추 생산의 60% 정도를 차지했었지요. 특히 산외면 지역은 전체가 고추밭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하지만 연작 피해가 발생하면서 그 명성이 잊혀졌지요. 이제 농민들의 노력으로 그 명성을 되찾으려 합니다. 보은의 대표 브랜드 "보은대추"가 80년대 빗자루병으로 명성을 잃은 후 농민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명성을 되찿은 것처럼 말이지요.
그 중심에 보은고추 작목회가 있습니다. 회장은 한연수(72)씨입니다. 한 회장은 젊어서 농민운동을 주도 할 만큼 농업 분야에 열정을 쏟는 분입니다. 한 회장은 회원 간 농업 기술을 공유하고 제품을 공동 관리하며 최상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105명의 회원을 결성하고 하나로 결집시켰습니다. 몇 년의 노력 끝에 "고추따는날"이라는 보은고추 브랜드를 만들었고 보은고추의 명성을 되찾으려 합니다.

한 회장은 "보은고추따는날"의 우수성을 '최적의 재배환경, 친환경 농법, 첨단 건조방식, 철저하게 관리된 고춧가루 생산'에서 찾습니다. 그런 연유로 "보은고추는 맛과 향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우수하다" 말합니다. 이제 주민주도로 생산하고 진행하는 보은의 햇살과 바람이 담긴 고추 "보은고추따는날" 축제에 소비자가 답할 차례입니다.
보은고추는 '100% 보은에서 생산된 고추만을 사용하여 만들어지며, 전통적 매운맛 속에 감칠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깊은 맛'이 특징입니다. 작목회원들은 그 바쁜 농사 일정에도 서로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며 지금의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산외면에서 농사일을 하는 정은상 총무는 "삼라만상 우주의 기운을 담은 <보은고추따는날> 축제에 모두를 초대한다"며 "주민 스스로 만들어가는 보은고추의 미래를 응원해 주세요"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보은에서 만나는 고추이야기
"고추따러가는날", 함께하실래요?
가을이면 붉게 익는 고추처럼 보은의 들녘도 활기가 넘칩니다.
한 해 동안 정성껏 키운 고추를 직접 만나는 "고추따러가는날"은 단순한 축제가 아닙니다.
보은의 고추를 통해 지역 주민과 출향 인사 및 도시 소비자가 함께하며, 남녀노소 세대가 어울려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場)입니다.
우리 땅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손에 쥐고 맛보는 경험과 주민이 준비한 흥겨운 공연과 전통놀이 체험 그리고 가치 소비까지 이제 '보은군고추작목회' 회원들의 땀방울이 듬뿍 담긴 진짜 고추이야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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