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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가축 지키자" 충북도, 재난관리기금 3억 긴급 투입

  • 웹출고시간2025.08.03 15:01:21
  • 최종수정2025.08.03 15:01:20
[충북일보] 연일 극성을 부리는 폭염으로 충북에서 16만 마리 이상의 가축이 폐사하자 충북도가 축산농가 가축 보호를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섰다.

도는 가축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난관리기금 3억 원을 긴급 편성해 축산농가에 면역 증강제,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등을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고온으로 인한 가축의 사료 섭취량이 줄고 성장이 떨어져 집단 폐사 우려가 커진데 따른 조치다.

도는 도비 1억2천만 원, 시·군비 1억8천만 원 등 3억 원의 재난관리기금을 편성, 폭염에 취약한 축산농가 750곳에 1곳당 40만 원을 지원한다.

폭염에 취약한 닭, 오리, 돼지 농가를 우선 지원하며 한우, 젖소, 기타 가축 등 축산농가도 대상이다. 각 시·군에서는 8월 초까지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신속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재난관리기금 지원과 별도로 5개 시·군(보은·옥천·진천·음성·단양)에는 축산분야 폭염대책비 특별교부세 3억8천만 원을 추가 편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도내에는 지난달 30일 기준 축산농가 93곳에서 16만6천493마리의 가축이 폭염에 의해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만9천159마리)보다 425%나 큰 규모다.

축종별로 닭이 15만8천410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오리 4천662마리, 메추리 2천200마리, 돼지 1천221마리가 뒤를 이었다.

엄주광 도 축수산과장은 "폭염은 단순히 일시적 피해에 그치지 않고 농가의 생계와 직결되는 심각한 재난"이라며 "앞으로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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