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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민생안정지원금 지역상가에 활력소

한식·편의점·정육점 등 생활형 소비에 집중
지난 13일까지 38억원 중 33억원 지급

  • 웹출고시간2025.07.17 09:50:15
  • 최종수정2025.07.17 09:50:15
[충북일보] 증평군의 민생안정지원금이 실제 지역상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달 30일부터 군민 1인당 10만 원씩 모두 38억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선불카드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집중신청 기간이 끝난 지난 13일까지 군민들에게 지급된 민생안정지원금은 전체 지급대상자의 87%에 해당하는 33억여 원에 이른다.

이 기간 군민들의 선불카드 사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총사용 금액은 10억1천234만 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한식이 2억1천700만 원(21%)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중식, 일식, 양식, 패스트푸드 등 유사업종을 포함한 전체 음식점 소비는 전체 사용액의 33%인 3억3천만 원으로 분석됐다. 지역주민들의 외식수요가 실질적인 소비를 늘리는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편의점 8천600만 원, 정육점 8천500만 원, 슈퍼마켓 5천400만 원, 약국 4천200만 원 순으로 사용돼 생필품과 식자재 등 생활밀착형 업종에 소비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상위 5개 업종에 사용된 민생안정지원금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증평군의 민생안정지원금이 실질적으로 군민들의 생활비부담을 덜어주고, 지역자금 선순환에 기여하고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역별 소비분포에서도 중심상권에 뚜렷한 생기가 감지됐다. 중앙로·장뜰로·증평로 등 중심지는 물론 장뜰시장 내 가맹점에 매출이 집중되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에 지급된 선불카드가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지역소상공인 업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는 것도 지역 상가를 활성화하는데 한몫했다.

또한 사용기한을 9월 30일까지로 한정해 소비를 유도한 터라 단기간 경기부양 승수효과도 예상된다.

특히 21일부터 시작되는 정부의 민생소비쿠폰 지급보다 앞서 군이 자체예산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군민지원에 나선 점도 주목된다.

군 자체 1차 민생안정지원금 지급과 정부의 1·2차 지급이 이어질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군 민생안정지원금 신청은 8월 1일까지 읍·면사무소에서 진행된다. 정부의 민생소비 쿠폰을 오프라인으로 신청하는 경우 오는 21일부터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접수한다.

온라인 신청은 개인별 카드사나 증평사랑상품권 Chak 어플을 통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민생안정지원금이 지역 골목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며 "지급종료 이후에는 전체소비 흐름과 매출현황을 전문적으로 분석해 앞으로의 정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영 군수는 "이번 지원금은 군민의 생활안정과 소상공인의 경영회복을 동시에 돕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세밀한 민생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증평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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