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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예비엔날레 D-50…'공예로 짓는 새로운 세상' 카운트다운

모나 오렌·고소미 작가 작품세계 공개

  • 웹출고시간2025.07.14 16:28:43
  • 최종수정2025.07.14 16: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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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섭 대표이사가 14일 서울 아트코리아랩에서 프레스데이를 열고 준비 상황을 연설하고 있다.

ⓒ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충북일보]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요 참여작가들 작품 구상이 공개됐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는 14일 서울 아트코리아랩에서 프레스데이를 열고 비엔날레 준비 상황과 주요 전시 내용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본전시 참여작가인 모나 오렌(Mona Oren)과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Entangled and Woven'에 참여하는 고소미 작가가 참석해 작품 구상과 철학을 직접 밝혔다.

모나 오렌 작가는 "마침 수련이 피는 7월에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며 "한국에만 존재하는 새로운 밀랍 재료를 발견하게 된다면 이를 활용한 작업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밀랍만의 빛과 투명성, 그리고 시간성을 비엔날레 관람객들과 온전히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렌 작가는 꽃과 잎사귀 등 식물세계에서 영감을 받아 동물성, 식물성, 광물성 왁스를 조합해 내면을 표현하는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고소미 작가는 한지를 손으로 자르고 꼬아 실로 만드는 '소미사(SOMISA)' 기법으로 작품을 제작 중이라 밝혔다.

그는 한지 농가에서 재료를 수급하며 한지 산업의 지속가능성에도 힘쓰고 있다.

고 작가는 "초지역적 예술 협업을 지원하는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를 통해 한국과 인도의 각 지역이 지닌 섬유 기법과 재료를 탐색하고 공예적 실천과 연결된 전통 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개막 전야인 오는 9월 3일부터 나흘간 국제공예포럼이 열린다. 포럼과 더불어 국제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도 주목되고 있다.

사전 워크숍에는 모나 오렌 작가를 비롯해 나무·유리·섬유·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시연을 펼치는 국제공예워크숍이 열려 관람객들이 작가들의 작업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비엔날레는 본전시를 포함해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의 공예정신을 조명하는 성파 특별전 △71개국이 참여한 청주국제공예공모전 △태국 전통공예를 소개하는 초대국가전 △국제개발원조 성과를 조명하는 키르기즈 ODA 성과전 △11개 미술관·갤러리가 참여하는 연결 짓기 전시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 연계 보자기×젓가락 공모전 등 최대 규모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별전과 연계 전시를 포함해 총 22개 전시가 진행된다. 본전시는 16개국 140명의 작가가 3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강재영 예술감독은 "그동안 국내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세계 정상급 공예작가들이 대거 참여하게 되면서 그야말로 별들의 잔치가 됐다"며 "특히 본전시의 약 80%가 신작을 선보이게 된 것은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세계 공예계에 가지는 권위와 위상의 방증"이라 강조했다.

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60일간 '세상 짓기 Re_Crafting Tomorrow'를 주제로 문화제조창와 청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 전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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