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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도약 '시동'…핵심 기반 사업 본격화

  • 웹출고시간2025.07.13 15:48:57
  • 최종수정2025.07.13 16:08:31
[충북일보] 청주 오송이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K-바이오 스퀘어 조성의 핵심 기반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고 과학기술 인력 양성과 관련 생태계 구축을 위한 시설이 조성된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가칭 '카이스트(KAIST) 바이오 창업 랩센터'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내 들어선 '이노랩스(INNOLabs)' 4층에 둥지를 튼다.

이 센터는 학생과 교원의 창업 공간으로 운영되며 카이스트 벤처기업, 줄기세포대학원 등이 들어올 예정이다. 올해 2개 벤처기업이 입주를 확정했다.

앞서 도는 지난 5월 카이스트, 오송첨단의료재단과 손을 잡았다.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은 국내 바이오산업 성장을 견인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창업 랩센터에 입주하는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해 첨단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카이스트가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학생과 교원의 창업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도는 카이스트 생명과학기술대학에 대한 행·재정적인 지원에 나서고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 심사 면제 등 혜택을 줄 계획이다.

바이오 창업 랩센터는 생산 위주의 기업 유치로 연구개발 기능이 약화되고 벤처기업이 부족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건립된다.

재생의료 관련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카이스트 오송 첨단재생의공학관' 조성도 추진한다.

도는 오는 2029년까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건립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477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짓는다. 이곳은 강의실과 회의실, 커뮤니티 홀, 개별 연구실, 유전체 연구 실험실, 산학협력센터, 사무실 등으로 꾸며진다.

첨단재생의공학관은 카이스트 생명과학기술대학 산하 줄기세포·재생생물학 대학원과 유전체 과학기술대학원이다.

충청권 첨단재생바이오 기업과 연계해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충북대 의대·약대 등 도내 대학, 유관기관과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향후 미국, 대만 등 해외 대학과 글로벌 교육 협력과 인력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설계비 8억 원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어 설계를 마친 뒤 2027년부터 건립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오송 첨단재생의공학관 건립은 유전자·세포 치료 등의 기술 발전이 정체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고 인력 양성을 위한 국내 대학원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또 첨단재생 분야의 최신 기술 역량이 부족한데다 교육과정과 산업현장 간 괴리 등으로 전문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지속되는 것도 이유다.

도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과학기술 인력 육성, 신성장 원천 기술 및 산업 경쟁력 확보 등과 함께 재생바이오 분야의 국가거점 구축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들 시설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을 올 하반기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실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조기 조성을 약속한데다 국정기획위원회가 발표한 '새정부 성장정책 해설서'에 이 사업이 담겼다.

K-바이오 스퀘어는 총사업비 2조4천억 원을 투입해 오송 3국가산업단지에 조성한다. 도는 바이오 인재 양성과 글로벌 연구개발(R&D)의 중심이 되는 '한국형 켄달스퀘어'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 중심지 오송을 글로벌 클러스터로 도약시킬 K-바이오 스퀘어의 핵심 기반이 되는 창업 랩센터와 첨단재생의공학관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며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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