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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세척기까지 도입했지만… 충북도청 공무원 다회용컵 사용 저조

  • 웹출고시간2025.07.10 17:55:53
  • 최종수정2025.07.10 17:55:52
[충북일보] 충북도가 텀블러 세척기까지 예산을 따로 들여 도입했지만 정작 공무원들의 다회용컵 사용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10일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점심시간 도청 공무원들의 1회용컵 사용 실태를 모니터링한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나흘간 점심식사 후 도청으로 들어간 공무원 2천296명 중 173명(7.5%)이 1회용컵을 사용했고 23명(1%)만 텀블러 등 다회용컵을 사용했다.

이 단체는 "공무원 10명 중 1명이 매일 1회용컵을 사용하는 꼴"이라며 "매일 이와 같이 1회용컵을 사용한다면 적지 않은 양의 쓰레기가 쌓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라는 낮은 텀블러 사용률은 도가 조례를 '보여주기식 선언'으로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충북도는 지난해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공직자를 대상으로 1회용품 없는 청사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다회용기 사용을 장려했다.

이와 함께 청사 곳곳의 복도에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한 바 있다.

이에 이 단체는 "도는 지금이라도 청사 내 1회용품 반입 금지, 도 주최 회의·행사 시 1회용품 사용을 지양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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