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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의림지 순주섬, 폭염과 마른장마에 바닥 드러나

  • 웹출고시간2025.07.10 14:43:55
  • 최종수정2025.07.10 18:52:53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제천시 의림지 순주섬이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짧은 장마로 인해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며 바닥이 드러났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의 대표적 명소인 의림지 순주섬이 이례적인 가뭄과 폭염으로 인해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바닥이 드러났다.

최근 비가 내리지 않는 '마른장마'가 계속되고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해 의림지의 수위는 평년보다 크게 낮아졌다.

본래 물속에 잠겨 있어야 할 순주섬 주변의 갈대밭과 바위, 흙바닥이 드러났고 물줄기는 가느다란 실개천처럼 이어질 뿐이다.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은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의림지는 삼한시대 축조된 우리나라 대표적 저수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명소이기도 하며 순주섬은 주변에 수련과의 수초인 '순채'가 많이 자라서 '순주'라는 이름이 붙었다.

조선시대에는 선비들이 이 순채를 즐겨 먹었고 심지어 임금님께 진상할 정도로 귀한 식물이었으나 지금은 1972년 대홍수 등으로 인해 예전만큼 순채가 많지는 않다.
제천시는 당분간 강우량을 예의주시하며 수질 및 생태계 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유입수가 줄어들고 있다"며 "의림지의 수위 안정과 생태 보호를 위해 적당량의 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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