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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5.07.03 20:00:02
  • 최종수정2025.07.03 19:40:21
[충북일보] 인공지능(AI) 로봇이 인턴사원으로 출근하는 시대가 열렸다. AI가 산업 조직 내 직원으로서 기능화가 현실화된 셈이다. 커넥트 현대 청주점은 지난달 28일 AI 청소 로봇을 공식 미화원으로 배치했다. 일주일째 별 탈이 없다. '휠리 J40'으로 불리는 2대의 로봇을 공식 미화 인력으로 채용했다. 로봇이 인사제도에 편입된 국내 첫 사례다. 1개월 평가 후 정식 도입 여부가 관심사다.

AI 청소로봇 휠리는 1층과 3층을 맡아 자율주행 청소 업무를 수행한다. 고객이 가장 많이 오가는 공간이다. 고감도 센서를 활용해 바닥 오염도를 실시간 체크한다. 오염 정도에 따라 청소 강도와 주기도 조정한다. 물 보충과 배수, 걸레 세척 및 건조 등 전 과정이 무인으로 처리된다. 로봇은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근무한다. 야간에도 안정적인 품질 유지가 가능하다. 모든 청소 기록은 일일 리포트 형태로 자동 저장된다. 물론 화장실, 계단, 안내 구역 등 정교한 작업이 필요한 곳은 여전히 사람이 맡는다. 반복적인 청소는 로봇이 전담하고, 사람은 보다 섬세한 구역에 집중하는 협업형 운영 모델이다. 이 로봇이 주목되는 이유는 분명하다.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근무자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로봇은 근로자로서 역할에 대한 성과 평가를 받는다. 운영사는 휠리의 근무 성과를 청소 범위, 청결 유지율, 리포트 정밀도, 협업 효율성 등 10개 항목으로 정량 평가한다. 1개월간의 인턴 근무 종료 후 결과에 따라 정식 도입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한 달 인턴 기간 후 어떤 평가가 내려질지 궁금하다. 정규 직원으로 채용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정규 직원으로 채용이라면 획기적이다. 그러나 그늘도 있다. 당장 미화원 고용이 그만큼 줄어들 수 있다. 다시 말해 인간 일자리가 줄어들 게 된다. 이제 이런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무작정 로봇을 막을 게 아니다. 새 일자리 창출 노력을 더 하는 게 옳은 방향이다. 산업연구원이 지난 3월 내놓은 'AI시대 본격화에 대비한 산업인력양성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일자리 327만 개가 AI로 인해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류됐다. 이들 중 60%인 196만 개가 전문가 직종에 집중돼 있다. 과학·기술서비스업, 정보통신업, 건설업, 제조업 내의 전문직 일자리가 소멸 위험이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전 세계 일자리 27%가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챗GPT 출시 이후 여러 유형의 전문직 업무에 생성형 AI가 활용되고 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 AI 기술 발전은 기존 일자리 소멸에 그치지 않는다. 새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산업혁명 시대 등 기술 발전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기술 발전은 늘 기존 일자리 소멸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라는 위험과 기회를 동반했다.

새 정부는 'AI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북도의 기치 역시 다르지 않다. AI 등장은 싫든 좋든 일자리 대변혁을 몰고 온다. AI는 인류의 일하는 방식을 송두리째 바꿔 놓고 있다. 그러나 국내 노동시장은 여전히 경직돼 있다. IT시대가 그랬던 것처럼 AI시대를 선도하려면 변해야 한다. 가장 먼저 노동시장 유연화를 통한 신속한 고용 재조정이 필수적이다. AI시대는 스타트업의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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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을성 신임 충북우수중소기업협회장 취임

[충북일보] 이을성(62·에스에스지에너텍 대표이사) 8대 (사)충북우수중소기업협의회 회장이 8일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충북우수중소기업협의회는 이날 정기총회와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정기총회는 △협의회 운영 경과보고 △감사보고 △주요 안건 심의 등이 이뤄졌다. 2부 회장 이취임식은 박종관 회장의 이임사와 협회기 인수인계에 이어 이을성 신임 회장의 취임사와 감사패 전달이 진행됐다. 박종관 회장은 이임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충우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회원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회원사의 사업 발전과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을성 신임 회장은 △지속가능한 충우회 △회원 확충을 통한 질적·양적 도모 △충우회 회원사들을 위한 교육, 정보, 지원사업 등 실질적 도움을 확장시켜 나갈 것을 약속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대내외적으로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고 있는 시점이다. 중소기업을 운영하시는 대표님들의 고민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된다"며 "중소기업인들이 그 역할을 책임져오는 시간이 지금의 대한민국 경제의 뿌리가 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선배님들이 지나온 길을 잘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