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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전통시장상인회, 음성·진천 통합반대

"읍·면 공동화 우려"
"통합 여론조사도 의구심"
반대 의견 군의회에 전달

  • 웹출고시간2025.04.23 14:17:56
  • 최종수정2025.04.23 14: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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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전통시장상인연합회 임원들이 지난 21일 음성군의회를 방문해 음성·진천 통합 반대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 음성군전통시장상인연합회
[충북일보] 음성군전통시장상인연합회가 음성·진천 행정구역 통합에 반대하고 나섰다.

상인회에 따르면 이병옥 회장을 비롯한 상인회 임원들은 지난 21일 음성군의회를 찾아 음성·진천 통합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

이들은 "음성군은 독자적인 성장과 발전을 할 수 있는 충분한 동력을 가지고 있다"며 "통합 논의는 역사적, 문화적 동질성에 기초한 통합보다 경제적 효과와 발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이 독립시 승격을 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데 왜 통합이 필요한지 모르겠다"며 "음성·진천이 통합할 경우 충북혁신도시로 모든 것이 집중돼 주변 읍·면 공동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음성군 등록외국인 포함 인구수는 10만8천496명(내국인 9만1천383명)이 된다"며 "인구 15만명으로 독립시 추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상인회는 음성·진천통합추진위원회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찬성을 유도하는 질문으로 설문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김영호 군의회 의장은 "여론조사 결과 76%가 찬성한다는 언론보도를 봤다"며 "군의회에서 용역을 발주해 음성진천통합추진위원회 여론조사의 타당성 여부를 파악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의 장단점과 독립시의 장단점을 잘 따져 봐야 한다"며 "음성군의회에서는 아직 한 번도 거론된 게 없어 현재로선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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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