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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5.04.16 14:54:57
  • 최종수정2025.04.16 14:54:57
[충북일보] 보은군이 통합 RPC(미곡종합처리시설) 건립사업에 속도를 낸다.

군에 따르면 국비를 지원하는 농림부 공모사업에 공식 도전하기 위해 지난 14일 통합 RPC 건립사업 계획서를 충북도와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했다. 공모 마감일은 이달 28일이다.

군은 그동안 일부 주민이 소음·분진 발생 등을 이유로 통합 RPC 건립을 반대했으나, 사업을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통합 RPC 건립 예정지는 탄부면 임한리 34번지 등 8필지 1만7천261㎡다. 건축물(3천479㎡)은 지상 1~2층 규모로 짓는다.

추정 사업비는 국비 62억 원, 지방비 31억 원, 자부담 62억 원 등 모두 155억 원이다. 통합RPC를 운영할 사업자는 보은군 농협 쌀 조합 공동사업법인(대표 김수영)으로 정했다.

군은 현재 이 지역 전체 벼 생산량(조곡 기준 2만3천200t)의 60%(1만4천21t)를 RPC 2곳과 DSC(건조저장시설) 1곳을 통해 매입·저장·가공하고 있다.

그러나 시설이 낡아 상품 불량으로 인한 리콜 요청이 많았고, 중요한 색채선별에 문제점을 노출해 도매시장에서 보은의 쌀이 외면받는 결과를 초래해 왔다.

군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수년간 통합 RPC 건립사업을 추진했지만, 일부 주민이 소음·분진 발생, 교통량 폭증에 따른 생활 불편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바람에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정부에 사업을 신청하지 못하면 '향후 3년간 사업 신청 제한' 규정에 걸려 2030년 사업(2029년 신청)부터 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친다"라며 "이번 사업 신청이 보은군 쌀 산업 퇴보와 4천100여 벼 재배 농가의 불이익을 타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설명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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