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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머리에 디퓨저 바르고 불… 20대 2명 집유

  • 웹출고시간2025.04.13 15:33:39
  • 최종수정2025.04.13 15:43:36
[충북일보] 친구의 얼굴과 머리에 디퓨저를 묻히고 불을 붙여 화상을 입힌 20대 남성 2명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지윤섭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B(2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 2023년 11월 30일 오후 10시께 청주에 위치한 동급생 C씨의 집 화장실에서 디퓨저를 C씨의 머리카락에 바른 뒤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특히 A씨는 C씨가 머리에 붙은 불을 끄려고 샤워기의 물을 틀자 수전을 잠근 것으로 조사됐다.

이 불로 C씨는 얼굴과 목 등에 3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2도 화상을 입었다.

지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이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가 피고인들의 처벌을 바라지 않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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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