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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도 주말 잇단 산불… 봄철 산불 주의보

옥천 조천리 화재 산불대응 1단계

  • 웹출고시간2025.03.23 15:45:56
  • 최종수정2025.03.23 16: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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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청주시 남이면에서 산불이 나 매캐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충북일보] 정부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한 가운데 지난 주말동안 충북에서도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산림·소방당국에 따르면 23일 오전 11시 55분께 옥천군 청성면 조천리의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사진).

이 불이 인접한 영동군 용산면 부상리 야산으로까지 번지면서 이날 오후 5시까지도 불길을 잡지 못했다.

이에 산림 당국은 이 지역에 내려졌던 산불 대응 1단계를 2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산불 2단계는 추정 피해 면적이 50㏊ 이상 100㏊ 미만이며 이틀 내로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산불 2단계가 발령되면 초기 대응 지방자치단체와 국유림관리소 진화대원, 인접 기관 헬기 등이 추가로 투입된다.

산림·소방당국은 진화 헬기 9대와 차량 30여 대, 인력 288명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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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옥천군 동이면 남곡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주변 나무 등을 태우고 있다.

옥천군은 공무원 산불진화대 150명을 모두 동원했고, 영동군은 전 공무원에게 비상 소집령을 내려 산불에 대응 중이다.

영동군은 부상리 도내마을 6가구 주민 10명을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시켰다.

영동군 관계자는 "민가로 직접 산불이 내려온 상황은 아니지만, 번질 우려가 있는 만큼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조천리 산불은 진화율 50%를 보이고 있고 소실 면적은 10㏊로 추정 중이다. 소방당국은 산불의 원인을 쓰레기 소각 중 실화로 보고 자세한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

산불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한때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금강IC~영동IC 서울 방향의 차량 통행을 차단하기도 했다. 차량 통행은 2시간 만에 재개됐다.

이에 앞서 22일 오후 4시 9분께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0.02㏊를 태운 뒤 약 30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일요일인 23일에도 옥천 조천리 산불을 포함해 청주·옥천에서 4건의 산불이 연이어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 35분께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에서 난 산불은 28분 만에 진화됐다.

같은날 오전 11시 13분께 옥천군 동이면 남곡리 458-1, 459 일원에서도 산불이 나 30분 만에 큰 불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0.35㏊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 중이다.

오후 1시 38분께에는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1월부터 3월까지 충북지역에서만 16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충북에서는 11건의 산불화재가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5건 많다.

봄철은 고온 건조한 날씨로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다.

전국적으로도 최근 10년(2014년~2023년)을 기준으로 3~5월 봄철에 전체 산불의 56%가 발생하고 있다.

월별로 따져 보면 3월이 25%, 뒤를 이어 4월이 22%를 차지한다.

산림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산불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산림 주변에서의 화기사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전국에서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자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대응에 나서고 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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