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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살랑, 문화 경험 꽃피운다

청주시립국악단, 신춘음악회 '봄의 환희' 예매 오픈
청주고인쇄박물관 '관람도 하고 체험도 한다'
저녁 야간경관 조성으로 낮과 밤 즐겨요

  • 웹출고시간2025.02.17 16:57:27
  • 최종수정2025.02.17 16:57:27
[충북일보] 동장군이 슬며시 물러나기 시작하면서 시민들에게 봄바람을 가져올 다양한 문화·체험 소식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원선)은 다음달 개최하는 141회 정기연주회 신춘음악회 '봄의 환희' 공연예약을 지난 13일 오후 2시부터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국악관현악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새봄 맞이 무대를 선사하며 활기찬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

공연의 첫 문은 강상구 작곡의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로 연다.

아침에 이르는 시간의 흐름을 우리 소리로 그려낸 곡으로, 밝은 해가 비추듯 희망을 안고 앞으로 나가고자 하는 바람을 서정적인 분위기로 감상할 수 있다.

다음은 무용과 국악관현악의 무대로 우리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SY 춤 컴퍼니(대표 박서연)와 함께 다채로운 볼거리로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청주 출신의 가수로 TV조선 '미스트롯', MBC '복면가왕', MBN '현역가왕'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요요미가 무대에 선다. '새벽비', '주연배우' 등의 노래를 국악관현악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해 요요미 특유의 밝고 산뜻한 음색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이경섭 작곡의 설장구 협주곡 '소나기'를 전통연희단 난장앤판이 선보이며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빗소리를 표현하는 설장구의 강렬한 장단과 넘치는 에너지를 표현한 곡으로 자연과 국악의 어울림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김원선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봄이 오는 소리를 국악관현악의 아름다운 선율로 빚어 전하게 될 이번 공연에 많은 성원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은 △R석 1만 원 △S석 5천 원 △A석 3천 원이다. 공연세상(1544-7860)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잔여석에 한해 당일 현장구매도 가능하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관람객들의 낮과 밤을 모두 채워줄 준비에 나섰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지난 14일부터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체험실을 기존 근현대인쇄전시관에서 박물관 본관 2층으로 이전 운영하고 있다.

본관에서 관람과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개선해 방문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박물관 운영을 활성화 하기 위한 결정이다.
본관 체험실에서는 △문선대에서 원하는 글자를 골라 인쇄과정을 경험하는 '납활자 인쇄' △전사인쇄로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레터프레스 압착기를 활용한 달력 인쇄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체험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납활자 인쇄 체험은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하루 4회(△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오후 4시 30분) 운영한다.

체험 비용은 무료다.

머그컵은 금속활자전수교육관 1층 기념품 판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자세한 안내사항은 청주고인쇄박물관 홈페이지·전화(043-201-4288)로 문의하면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가족들이 함께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인쇄에 대한 지식과 즐거움을 얻어가길 바란다"며 "3월에 운영을 시작하는 '어린이 체험존'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체험으로 낮 시간을 즐겼다면 오는 7월부턴 여름밤 운치를 고인쇄박물관에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청주고인쇄박물관을 밤에 더 운치 있고 안전한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박물관 건물과 광장에 경관 조명, 수목투시 조명을 설치해 고즈넉한 주변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은은한 야간경관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이 완료되면 박물관은 운천동 운리단길과 이어지는 야간 명소로 거듭나고, 직지문화특구 일대는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17일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향후 경관심의와 국가유산 형상변경 허가, 경관위원회 자문 등 절차를 거쳐 5월까지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조명 설치 공사는 7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억5천만 원(시비 100%)을 투입한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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