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사과농가 미래 대비한다…중원농협 영농교육 '성료'

170여명 참석, 이상기후 대응·화상병 방제 등 집중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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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주 중원농협이 최근 지역 과수농가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과수농가 영농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교육은 이상기후에 대비한 고품질 사과 재배 기술 전수와 농가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충주시 농업기술센터 과수육성과 진정대 팀장을 비롯해 중원농협 김동업 차장, 김규용 과장보, 홍기섭 영농지도사가 강사로 나서 과수 화상병 방제와 재배 기술을 전수했다.

특히 20여년간 농협 영농지도사로 활동해 온 김동업 차장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제작한 '사과꽃이 피었습니다' 교재가 큰 주목을 받았다.

중원농협은 참석자들에게 이 교재와 함께 방제력, 가부표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김 차장은 "지구 온난화로 사과 재배지가 북상하고 있는 데다 각종 자연재해와 잘못된 정보로 농사에 실패하는 농가가 늘어나 안타까운 마음에 교재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광주 조합장은 "충주 동량면은 충주사과 주산지이지만 이상기후로 고품질 사과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묘목과 항생제 지원, 우박피해농가 지원 등을 통해 충주사과의 명맥을 잇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