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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무역환경, 신중하고 균형잡힌 전략 취해야"

김희영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 본부장
충북, 제조 비중·상위 수출국 비중 높아
화장품, 바이오, 의료기기 등 산업 다변화·지원 필요
미중 통상정책 변화, 우리 기업에 사업기회 만들어가야

  • 웹출고시간2025.02.12 17:51:28
  • 최종수정2025.02.12 17: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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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영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장이 국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 환경 속에서 충북도의 무역 발전을 위해 꾸준한 지원과 노력을 하겠다는 소신을 밝히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무역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지만, 꾸준한 지원과 노력으로 충북도의 무역발전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지난 1월 취임한 김희영(44)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장은 국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 환경 속에서 숨가쁜 한 달을 보내왔다.

김 본부장은 취임하자마자 도내 기업 대표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역의 현안을 파악하는데 집중했다고 한다.

그는 "다른 지역에 비해 충북은 제조기업 비중이 높다"며 "대표님들의 어려운 난관 극복 이야기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빠른 시일 내에 내용들을 정리해 본부에 전달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이 평가한 충북의 무역시장은 '반도체'와 '이차전지' 그리고 상위 3대 수출국(중국·미국·대만)으로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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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영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장이 국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 환경 속에서 충북도의 무역 발전을 위해 꾸준한 지원과 노력을 하겠다는 소신을 밝히고 있다.

ⓒ 김용수기자
김 본부장은 "충북 수출의 50% 이상이 반도체와 이차전지에서 기인한다. 또한 상위 3대 수출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60%로 전국 광역지자체 중에서도 수출국 편중이 심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올해 1월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AI반도체 수출제한 규제 대상에서 우리나라가 제외된 것과 지난해 12월 미국이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수출통제를 강화한 것은 충북의 반도체 기업에도 AI·반도체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최종지침에 따라 세액공제 혜텍이 시작되며 미국 시장에 생산설비를 보유한 충북 주요 배터리 기업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중국이 발표하는 보호주의적 통상정책들은 도내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이차전지 관련 정책들로 향후 충북무역은 대외 통상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다고 보았다.

이로 인한 수출 품목 다변화 필요성의 목소리도 점점 확대되는 모양새다.

그는 "지역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수출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출품목과 수출국가 다변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그동안 충북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저변 산업은 '화장품'과 '바이오', '의료기기' 산업"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직전인 2019년과 2024년을 비교해보면 화장품 수출(1억300만 달러→4억7천600만 달러)은 4.5배, 의약품 수출(1억5천600만 달러→6억5천만 달러)은 4.1배 증가했다.

이에 대해 "충북 무역이 보다 안정적인 구조로 개선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화장품, 바이오, 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대외적 국제 무역 환경은 미중간 국제 갈등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고 있다. 미국, 중국에 수출의존도가 높은 충북 기업들은 심란한 시간을 겪고 있다.

김희영 본부장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중국에 대해 신중하고 균형잡힌 전략을 취해야 한다"며 "미국 트럼프 정부의 반도체·이차전지 관련 정책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하는 동시에, 중국 파트너와의 소통과 교류를 통해 우리 기업에 꼭 필요한 사업의 기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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