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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건설업계 한파, 한동안 지속 전망

대규모 건설사 지난해 '부진 성적표'… 연간 매출 목표 낮춰
시설물유지관리법 폐지 영향, 종합건설사 체감 물량 감소 더 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지난해 건설투자 2.7% 감소
2023년 하반기 실적 감소 영향… 향후 2~3년까지 영향 줄 듯

  • 웹출고시간2025.02.10 17:56:05
  • 최종수정2025.02.10 17:56:05
[충북일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촉발된 충북 건설업계의 어려움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대규모 건설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치솟은 공사비와 금리 등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면치 못했다.

충북도내 건설업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는 다음주까지 도내 기업들의 기성실적을 접수 중이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는 "많은 지역 업체들이 지금처럼 어려운적이 없었다는 말씀을 하신다"며 "그럼에도 잘 버텨보자. 올해를 버티면 내년은 괜찮겠지 않겠나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물량이 많이 줄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최근 시설물유지관리업이 폐지되고 종합, 전문건설업으로의 전환이 이뤄지면서 업체 수가 늘어나 기존의 기업체들이 체감하는 물량 감소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건설동향브리핑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투자는 전년보다 2.7%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당해 1분기를 제외하고 지속적인 부진을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 1.6% ↑ △2분기 0.5%↓ △3분기 5.7%↓ △4분기 5.5%↓다.

한 해 동안 어려운 건설경기는 GDP성장률을 0.4%p 낮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건축공사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가운데 토목공사도 4분기부터 급감했다.

보고서는 2024년 하반기 건설경기가 본격적인 침체 국면에 진입한 이후 올해도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욱이 지난해 상반기 SOC예산 집행률이 67.3%에 불과한 것 역시 건설경기 부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상반기 예산 집행률은 77.1%에 달한다. 특히 항공, 공항부분의 SOC예산 집행률은 50% 이하를 기록했다.

올해 건설 경기에 대해 보고서는 상저하고 형태를 예상하고 있지만, 주거용 건축투자 회복 시점이 늦어지고 경제 불확실성으로 회복지연이 우려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고금리, 대출규제, 부동산PF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올해 연간 매출 목표를 지난해 실적보다 낮춰 잡고 있는 상황이다.

2023년 하반기부터 거론되던 착공물량 감소가 올해 실적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는 "지난해 연말 도내 상위권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모니터링에서 '지난해 실적이 심하면 두자릿수까지 전년 대비 기성액이 줄어들 것 같다'는 응답을 받았다"며 "도내를 비로해 전국 단위 공사를 하는 기업들이 재작년부터 신규 사업 물량이 많이 줄기 시작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수주 물량은 통상 2년정도 후에 매출로 잡힌다. 이것을 고려하면 향후 2~3년까지도 현재 경기 부진의 영향이 간다고 볼 수 있다"며 "SOC예산이 지역에 투자되는 경우도 많지 않고, PF자금도 몇 년때 묶여 있다. 지방교부금이 계속 깎이는 것까지 포함해 도내 작은 업체, 큰 업체를 막론하고 모두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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