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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초·중학교 2028년 3월 개교 '속도'

충북도교육청, 통학안전대책 마련…교육부 중투 심사 통과
42개 학급 규모 이달 중 설계 착수·4월 착공 예정
학생 수 증가·과밀학급 해소 교육환경 개선 기대

  • 웹출고시간2025.02.05 16:10:58
  • 최종수정2025.02.05 16:10:57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충북혁신도시 내 유치원과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위치도.

[충북일보] 충북혁신도시에 들어설 '(가칭)혁신초·중학교'가 오는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혁신초·중 신설 시 학생 수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문제 됐던 과밀학급이 해소돼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교육청은 혁신초·중학교 신설 사업이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혁신초·중은 진천군 덕산읍 두촌리 2405번지 일원 1만4천468.9㎡ 부지에 42개 학급(유 3, 초 18, 중 18, 특수 3) 규모로 지어진다.

학생 수는 993명(유 57, 초 450, 중 486)로 예측됐다.

혁신초·중 신설에는 총사업비 614억 원이 투입되며 도교육청은 이달 중 설계 공모에 착수한 뒤 4월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지난해 10월 혁신초·중 신설과 관련 통학안전대책 마련을 전제로 조건부 승인한 바 있다.

도교육청은 통학안전대책으로 △본성지구에서 신돈교차로까지의 도로 확·포장 및 보차도 분리, 보행자 방호울타리, 자전거 도로 설치 △신돈교차로 하부통로 보도에 보행자 방호울타리, 자전거도로 설치 등을 마련해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보고했다.

혁신초·중 건립이 마무리되면 충북혁신도시 내 계획된 11개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신설되게 된다.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혁신도시는 진천군 덕산읍, 음성군 맹동면 일원에 조성됐으며 2014년부터 공동주택 입주가 시작됐으며 당초 수용계획인구는 3만9천476명이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인구는 3만2천66명으로 73.3%인 2만3천492명이 덕산읍 지역에, 26.7%인 8천574명이 맹동면 일원에 거주하고 있다.

충북혁시도시 인구 중 0~9세는 4천605명 10~19세는 4천723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각각 14.4%, 14.7%를 차지한다.

도내 인구 중 0~9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6.2%, 10~19세는 9.0%로 충북혁신도시 학령인구는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박영균 도교육청 행정과장은 "충북도의회, 국토교통부, 진천군, 음성군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통학안전대책을 마련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역 균형발전과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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