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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5.01.16 18:08:15
  • 최종수정2025.01.17 10:34:37
옥수수
     성낙수
     충북시인협회 회원



잔재주 없이 순수한 옷 걸쳐 폼나지 않는
들어 보게나, 색깔 없이 부르는 질긴 노래가락

하찮은 모지랑이라 욕하지 말라 그 누구라도
팔다리 바람 따라 움직이는 일상의 뒤란에서

마주한 눈빛으로 보듬어 햇살 아래 어우러 억센
고집부려 버리지 못한 사연 등에 업어 놓아

눈에 띄지 않아 볼품없어 보여 잘난 멋으로 버텨
두 눈 감아 별 무리 섞어 볶아 감내해 자라고

흔해 빠져 대접받지 못해 구슬 옥자 붙은 예쁜 짓
저마다 잘난 멋 따라 버텨 흉내로 욕심내지 않아

뜸 들여 말을 뱉어 알차게 들리는 어절 모아 놓아
골 따라 번져 햇살 배웅해 맛깔 난 이야기의 변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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