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2025년 11개 분야 역점 시책 발표

신산업 생태계 구축·복지격차 해소 주력, 4월 23일 '충주의 날' 지정

［충북일보］ 충주시가 9일 현안점검회의를 통해 2025년 중점 추진 시정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조길형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행정 강화와 도시 경쟁력 제고를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시는 11개 분야의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 실천 계획을 공유했다.

주요 목표는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행정 구현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제 도시 △분야별 거점시설 확충으로 복지 격차 해소 △신뢰받는 세무행정 구현 △품격있는 푸른 도시 조성 등이 포함됐다.

특히 시민화합과 소통행정 실현을 위해 매년 7월 8일 개최되던 시민의 날 행사를 대신해 4월 23일을 '충주의 날'로 새롭게 지정하기로 했다.

신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2025~30 신성장산업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자동차부품, 승강기, 이차전지 등 5대 신산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4월 XR센터를 시작으로 미래차 전장부품 시험인증센터(5월), 충주 지식산업센터(7월), ICT 신산업 혁신센터(10월) 등 연구기관 개소도 예정돼 있다.

복지 분야에서는 서충주 종합사회복지관, 노인건강복지관, 청소년수련관, 여성문화회관 리모델링 등 거점복지시설 확충에 주력한다.

도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미덕학원 일대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연수터널 착공도 추진된다.

조길형 시장은 "연말 개통 예정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를 활용해 인구 유입과 기업 유치 등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세밀한 계획을 마련하겠다"며 "중부내륙선 KTX 관련 타 도시들의 동향을 분석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번 시정 방향을 통해 경제, 복지, 문화 등 전 분야에서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