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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계엄·탄핵' 책임지고 대표직 사퇴

'윤석열 사단 황태자'로 정치 입문...당 대표 146일 만에 두 번째 퇴진
대통령·친윤계와 여전히 갈등...이제 조기 대선 출마에 관심

  • 웹출고시간2024.12.16 15:09:59
  • 최종수정2024.12.16 15: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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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사퇴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던 중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 뉴시스
[충북일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책임지고 사퇴했다.

지난 7월23일 전당대회에서 62.8%의 지지를 얻고 선출된 지 146일 만이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들의 사퇴로 최고위원회가 붕괴돼 더 이상 당 대표로서 정상적인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며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 선진국 대한민국에 계엄이라니 얼마나 분노하시고 실망하셨겠나"라며 "탄핵으로 마음이 아프신 우리 지지자분들께 많이 죄송하다. 모두 제가 부족한 탓이다.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서는 "당 대표와 의원들이 국민과 함께 제일 먼저 앞장서서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한 불법 계엄을 막아냈다.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켰다"며 "전 그것이 진짜 보수의 정신이고, 제가 사랑하는 국민의힘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부정선거 음모론자와 극단적 유튜버 같은 극단주의자들에게 동조하거나, 그들이 상업적으로 생산하는 공포에 잠식당한다면 보수에 미래가 없을 것"이라며 "그날 밤 계엄을 해제하지 못했다면, 다음 날 아침부터 거리로 나온 우리 시민과 젊은 군인들 사이에 유혈사태가 벌어졌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날 밤 저는 그런 일을 막지 못할까 봐 너무나도 두려웠다"며 "아무리 우리 당에서 배출한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도 우리가 군대를 동원한 불법 계엄을 옹호하는 것처럼 오해받는 건,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해낸 이 위대한 나라와 국민을, 보수의 정신을, 우리 당의 빛나는 성취를 배신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그제 의원총회장에서 일부 의원들의 격앙된 사퇴 요구를 받고 나올 때, 어느 젊은 기자 한 분이 제가 당 대표에서 쫓겨나는 이유가 된 이번 '탄핵 찬성'을 후회하느냐고 물었다"며 "잠깐 동안 많은 생각들이, 인생에서 많은 장면들이 스쳐 갔다. 마음 아프신 우리 지지자분들을 생각하면 참 고통스럽지만 여전히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일이 있어도 대한민국과 주권자인 국민을 배신하지 않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계엄이 잘못이라고 해서 민주당과 이재명의 폭주와 범죄 혐의가 정당화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재판 타이머는 멈추지 않고 가고 있다. 얼마 안 남았다"며 "국민께 감사드린다. 비판해 주신 국민들께도 감사드린다. 당원 동지들과 우리 당직자들께도 감사드린다.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다. 고맙다. 고생 많으셨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윤석열 사단의 황태자'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원활한 당정관계를 기반으로 총선 승리를 견인할 역할을 부여 받았다.

그러나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후 줄곧 '국민 눈높이'를 강조하며 김건희 여사 리스크 해소,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호주 대사 임명 등 핵심 현안을 두고 윤 대통령, 친윤계 의원들과 충돌했다.

한 대표는 4·10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지 두 달여만에 7·23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며 다시 전면에 등장해 당원과 국민 여론에서 6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두 번째 여당 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대통령과 친윤계와의 갈등은 여전했다.

이제 '조기 대선 출마'에 관심이 쏠려있다.

국민의힘에서 뚜렷한 대선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한 대표의 전면 등장은 시간문제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한 대표는 이날 사퇴 기자회견 이후 지지자들을 향해 "제가 여러분을 지키겠다. 저는 포기하지 않는다"며 여운을 남겼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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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