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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무직 총파업…충북 학교급식·돌봄 차질

학교 262곳 간편식·도시락 등 대체… 특수학교는 정상 운영
총파업대회서 "실질임금, 근속수당 인상" 촉구
교육부 "적극 협의해 집단임금교섭 타결 최선"
충북교총 "학습권·건강권 위협받는 파업 규탄"

  • 웹출고시간2024.12.06 18:35:54
  • 최종수정2024.12.06 18: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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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총파업에 나선 6일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청주 용성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대체급식을 나눠주고 학교 운영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이 실질임금, 근속 수당 인상 등을 요구하며 6일 하루 총파업에 나선 가운데 충북에서는 1천600여 명이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도교육청은 이날 도내 전체 교육공무직 6천603명 중 24.9%인 1천643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으로 급식을 하는 학교 509곳 중 262곳(51.5%)은 빵과 우유 등 간편식, 도시락(지참) 등으로 대체했다.

학사일정(7곳)이나 정기고사(3곳)로 인해 급식을 하지 않은 학교는 10곳(2%)이었고 나머지 237곳(46.6%)은 정상 운영됐다.

늘봄학교 등 돌봄 운영 전체 학교 255곳 중 파업에 참여한 학교는 41곳(16.1%)이었다. 돌봄전담사 452명 중 72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돌봄 교실을 운영하지 않은 학교는 11곳이었으며 대신 맞춤형 프로그램, 늘봄(방과후) 프로그램이 대체 운영됐다.

전체 유치원 231곳 중 2곳은 유치원 방과후 과정(돌봄포함)을 운영하지 않았다.

특수학교 11곳은 모두 정상 운영됐다.

파업에 나선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은 이날 충북도교육청으로 향해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 총파업 대회에 참여했다.

이날 총파업 대회 참가자들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기본급과 근속 연수가 쌓일수록 커지는 정규직과의 임금 격차로 교육 주체인 교육공무직의 직무는 저평가되고 있다"며 "실질임금, 근속 수당을 인상하고 복리후생성 임금은 정규직과 동일하게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교육부 집계 결과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이날 파업에 나선 교육공무직 노동자는 전체 교육공무직 17만5천369명 중 15.0%인 2만6천292명으로 집계됐다.

학교 급식이 간편식으로 대체되거나 학사일정을 조정해 실시하지 않은 학교는 3천910곳으로 전체 급식학교 1만2천727곳 중 30.7%에 해당된다.

늘봄학교는 201곳, 유치원 방과후 과정은 37곳이 운영하지 못했으며 특수학교 3곳은 재량휴업을 했다.

교육부는 이번 파업에 대해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노동조합과 적극 협의해 현재 진행 중인 2024년 집단임금교섭이 원만하게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내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학비연대의 파업이 올해도 같은 명분으로 되풀이되는 것을 보며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며 "학생의 최소 기본권인 학습권과 건강권이 위협받는 파업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근무 여건과 처우 개선을 위한 노동자의 파업권이 존중되어야 하듯이 학생들의 학습, 건강, 안전권도 동등하게 보호받고 존중돼야 한다"며 "심신 발육발달의 중요한 시기에 있는 학생들의 최소 기본권을 볼모로 하는 행위는 그 누구도 원치 않으며 학사운영의 파행을 막기 위해서 조속한 노동조합법 개정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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