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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지사 핵심사업 예산 줄줄이 삭감

의회 다수당임에도 역점사업 예산 대폭 칼질
영상 자서전·레이크파크 자전거 대회 등 17개

  • 웹출고시간2024.12.01 16:09:44
  • 최종수정2024.12.01 16:09:44
[충북일보]충북도의회 예산심의과정에서 김영환 지사의 역점 시책 사업비가 대거 삭감돼 민선 8기 후반기 도정운영 동력이 잃을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레임덕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김 지사의 우군이 돼야 할 같은 당 도의원들마저 김 지사로부터 고개를 돌리고 있다는 지적마저 제기되는 상황이다.

'아무리 같은 당이라지만 납득할 수 없는 행보가 많다'는 것이 국민의힘 도의원들의 주된 평가이다.

이같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 이번 도의회 예산안 심사다.

도의회는 지난주부터 각 상임위별로 내년도 충북도의 예산안을 심사했는데 여기서 삭감된 사업만 17개에 달한다.

이중 김 지사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역점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던 사업들도 대거 포함돼 있어 김 지사의 체면이 구겨졌다.

대표적으로 영상자서전 관련 예산과 K-유학생 유치 지원금, 레이크파크 자전거 대회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 사업들을 비롯해 나머지 10여개의 사업에서 삭감된 예산만 138억원을 넘는다.

물론 앞으로 남아있는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에서 이 예산들이 부활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번 상임위 예산안 결과를 통해 도의회 전체 의석 중 과반 수를 훌쩍 넘기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평소 김 지사를 어떻게 생각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도의회는 국민의힘이 26석을 차지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8석에 불과하다.

국민의힘이 다수당을 넘어 거의 대다수의 의석을 차지한 상황에 따라 임기 초 김 지사의 앞으로의 행보가 탄탄대로일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국민의힘 도의원들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는 반증이 여기저기서 확인된다.

이번 예산안 심사 역시 마찬가지다.

당장 민생과 관련된 사업들의 예산이 시급하니 문화체육 등 삶과 직접적인 영향이 먼 사업들을 후순위로 미뤘다는 것이 예산삭감의 표면적인 이유지만, 김 지사가 도의원들과 더욱 스킨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거 단체장들이 예산 상정과 동시에 도의원들을 일일이 만나 사전에 소통과 교감을 통해 조율하는 노력들을 평소 김 지사가 했는지도 의구심이 든다.

물론 일각에선 "과거와 달리 민주주의가 발전되다보니 더 이상 광역·기초의원들이 거수기 역할을 하던 시대는 지나갔다"고 말하고 있지만 다른 지자체와 견줘볼때 김 지사와 자당 소속 도의원들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는 평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지역정가 인사들은 "김 지사가 차기 도지사 재선까지 염두하고 있다면 먼저 지근거리 사람들로부터 마음을 얻어야할 것"이라며 "이대로 독불장군식 도정을 이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도는 올해 본예산보다 394억원(0.6%) 증액한 7조1천683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의 내년도 예산안은 5일까지 예결위 심사를 마친 뒤 오는 11일 열리는 제422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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