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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사과, 대만 수출 14년째 '명품 입증'

작황 부진 극복하고 해외 시장 경쟁력 유지

  • 웹출고시간2024.12.01 15:06:44
  • 최종수정2024.12.01 15: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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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원협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에서 대만으로 수출하는 사과 선적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시가 11월 29일 충북원예농협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를 통해 대만으로 사과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사과는 41톤으로, 수출 금액은 11만 달러(약 1억 6천만원)에 달한다.

올해로 14번째를 맞이하는 충주 사과의 대만 수출은 폭염과 잦은 비 등으로 인한 작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이는 충주 사과의 뛰어난 품질과 농가들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는 철저한 농가 지도 교육을 바탕으로 100% 계약재배를 실시하고, 최신식 선별 시설을 통해 고품질 사과를 출하하고 있다.

이런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이 해외 시장에서 충주 사과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까다로운 대만 시장에서 14년 연속 수출을 이어가며 충주 사과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임병호 농정과장은 "기상악화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대만 시장의 판로를 지켜준 농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충주 사과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외 판로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와 충북원협은 이번 수출이 충주 사과의 상품 가치를 높이고 판로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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