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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수능>‘킬러문항’ 배제 … 지난해보다 쉬웠다

수능출제위 "킬러문항 배제·변별력 확보"
EBS 현장교사단 평가도 비슷
종로학원 "국어, 수학 만점 맞아도 의대 어려울 수도"
성적통지표 12월 6일 배부

  • 웹출고시간2024.11.14 18:23:41
  • 최종수정2024.11.14 22:01:28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4일 오후 청주 대성고등학교 시험장에서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밝은 표정으로 시험장을 나오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입학시험이 14일 충북 5개 시험지구 33개교 시험장, 496개 시험실에서 치러졌다. <관련기사 3·4면>

결시율(5교시 제외)은 1교시 11.87%, 2교시 11.55%, 3교시 12.23%, 4교시 한국사 13.43%, 4교시 탐구 13.84%였다.

이번 수능은 난도가 높다고 평가됐던 지난해보다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지만 변별력은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능출제위원회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출제 기본 방향 브리핑을 통해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발표했다.

최동철 수능 출제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학교에서 얼마나 충실히 학습했는지 평가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자 했다"며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영역별 EBS 연계율은 국어 51.1%, 수학 50.0%, 영어 55.6%, 한국사 50.0%, 사회탐구 50.0%, 과학탐구 50.0%, 직업탐구 50.0%, 제2외국어·한문 50.0%다.

최 위원장은 "영역·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 50% 수준"이라며 "연계 대상은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와 이를 이용해 강의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EBS 현장교사단은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은 지난해보다 쉬웠다고 분석했다.

한병훈 천안중앙고등학교 교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어 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한 독해력 및 사고력을 측정하려는 출제 방향에 따라 올해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인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보다 쉬운 수준"이라며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고 9월 모의평가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심주석 인천하늘고등학교 교사는 "수학 영역은 공정수능 출제 기조 이후 처음 출제된 지난해 수능보다는 쉬운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며 "종합적 사고력이 필요한 부분에 일부 문항들은 다소 까다롭게 느끼는 수험생들도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전반적으로는 지난해 수능보다 확실히 쉽게 출제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예령 대원외국어고등학교 교사는 "지문 자체의 난도가 크게 높지 않아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느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나치게 추상적이거나 전문적인 개념을 다루는 '킬러문항'은 배제해 수능 취지에 맞는 문항을 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문 자체는 어렵지 않으면서도 글이 전달하고자 하는 요지나 주제를 정확히 이해해야만 풀 수 있는 문항을 다수 배치해 전체적인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상위권 의대 경쟁력 확보에는 상당한 문제 발생할 정도의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특히 국어, 수학에서 1등급 구간대 학생들 동점자 속출과 국어, 수학에서 만점을 맞고도 경쟁력 확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임 대표는 "최상위권 의대 국어, 수학에서 거의 만점에서 준하는 점수 요구될 수도, 과학탐구 영역에서 당락 결정될 수도 있다"며 "최상위권, 중상위권 구간대 모두 동점자 대량 속출로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능 성적통지표는 12월 6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졸업생,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이날부터 성적통지표 발급 사이트(mycsat.re.kr)에서 발급이 가능하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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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