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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집 청소하는 시장님…이범석, 시골동물 의료봉사

  • 웹출고시간2024.11.03 15:59:37
  • 최종수정2024.11.03 15:59:37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범석 청주시장이 3일 시골동물 의료봉사에 동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청주시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3일 시골동물 의료봉사활동에 동참해 문의면 묘암리 지역 들개와 들고양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이 시장은 반려동물 건강검진과 들개·들고양이 중성화 수술, 환경정비, 목줄과 개집 청소·교체 등 다양한 활동을 도왔다.

이번 봉사는 묘암리 주민들의 요청으로 대한수의사회 산하단체인 한국동물원·수족관수의사회(봉사단장 김정호 청주동물원 수의사)가 추진해 마련됐다.

전국수의과대학생협회, (사)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사)해피맘 충북센터 봉사단 등 60여명이 힘을 모았다.

강호정 묘암리 이장은 "동네 어르신들이 자식처럼 반려동물을 키우지만 동물병원이 멀어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의료진이 찾아와 반려동물 건강검진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청주시는 시민과 동물이 모두 행복한 동물복지 선도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청주동물원에 사는 야생동물 복지부터 시민 삶의 동반자인 반려동물 복지, 더 나아가 유기동물 정책까지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유기동물을 포함한 전반적인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청주시반려동물보호센터에는 한해 1천700여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입소하고 있다.

이 중 개의 절반 이상이 실외사육견(마당개)이다.

이에 청주시 축산과는 실외사육견의 무분별한 번식으로 유실·유기 동물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농촌 지역 실외사육견 중성화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중성화 수술 대상 개를 동물병원까지 왕복 이동해 주는 서비스 도입도 구상 중이다.

농촌 지역 고령의 견주들이 대형견을 데리고 동물병원까지 이동하는 불편을 해소하는 맞춤형 정책이다.

도심 지역 길고양이에 대해서도 중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원구 사직동 일원의 길고양이 50여 마리에 대해 중성화 수술을 마쳤다.

유기동물 보호 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동물병원과 훈련장을 갖춘 청주시반려동물보호센터를 내년 하반기에 확장·이전할 계획이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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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헌정회장 "개헌 방향 '정쟁 해소'에 초점"

[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