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2024 KBIOHealth Excellence' 개최

이명수 이사장이 29일 '2024 KBIOHealth Excellence'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차세대 신약 개발의 현황을 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29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명수, KBIOHealth)은 충북 오송C&V센터에서 '2024 KBIOHealth Excellence'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차세대 신약 모달리티 개발 전략'을 주제로 각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신약 개발 주요 트렌드·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이날 취임 후 첫 공식 행보에 나선 이명수 이사장은 "우리가 도전하고 새로운 창조와 성취를 해내느냐가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우리 미래에서 성패를 가늠하는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바이오 헬스 산업도 마찬가지"라며 "오송 재단만의 일이 아닌 여러 기관과 전문가들과의 충분한 공유와 공감대로 역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단순한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날 나눈 대화와 정보가 어떻게 추진되고 실천할 것이냐가 중요한 것 같다"며 "바이오 헬스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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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 K-헬스미래추진단장이 29일 '2024 KBIOHealth Excellence'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 성지연기자

행사 기조연설의 좌장은 장종환 Beyond Pacific Bio 대표가 맡아 진행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의 선경 추진단장은 기조연설자로 나서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에 관해 설명했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미국 보건의료 분야 도전·혁신형 연구개발체계인 'ARPA-H(의료고등연구계획국)'를 본뜬 보건의료분야 혁신도전형 연구개발 사업이다.

선 단장은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전국민의 건강향상을 위한 국가 보건 의료 난제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난제들에 도전하면서 나아가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실패가 필요하다. 그 실패를 바탕으로 또 다른 도전을 하는 연구자가 있다면 한국 보건 안보, 산업 및 국민의 미래 건강 잠재력은 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재단 단장은 차세대 신약 모달리티 개발 전략에 대해 기조강연을 실시했다.

박 단장은 "신규 모달리티 약물은 기존의 치료법으로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옵션으로서 주목받고 있다"며 "KDDF는 단일 기업의 기술력으로 개발이 어려운 항체-약물 결합체의 연합개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신규 모달리티 분야에서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우수한 파이프라인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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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주제별 세션은 △신규 모달리티를 통한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 동향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등이 진행됐다.

각 세션은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에이비엘바이오 △앱클론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입셀 △유한양행 △JLABS KOREA 등 신약개발 관련 기업들의 전문가 강연으로 꾸려졌다.

이와 함께 KBIOHealth에서 올해 12월 준공 예정인 이노랩스(바이오헬스 혁신창업 기술상용화센터)에 대한 소개와 일본 iPark Institute와의 협력 네트워크에 관한 강연도 이뤄졌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