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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2분기 혼인 건수 지난해 동기 대비 13.7% 증가

충북여성재단, 2024년 2분기 충북인구·가족동향 발간

  • 웹출고시간2024.10.07 17:48:44
  • 최종수정2024.10.07 17:48:44
[충북일보] 올해 충북의 2분기(4~6월) 혼인 건수와 이혼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여성재단(대표이사 유정미)이 최근 발간한 '충북인구·가족동향'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충북 혼인 건수는 1천802건으로 지난해 동기 혼인 건수 1천585건과 비교해서 13.7% 상승했다.

이혼 건수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충북의 이혼 건수는 850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0건이 증가했다.

조이혼율은 2.2건으로 제주와 공동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충북의 합계출산율은 2분기 0.82명으로 전국 평균 합계출산율 0.71명보다 0.11명이 높지만, 출생아 수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13명이 감소했다. 올해 2분기까지 충북 누적 출생아 수는 3천667명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인구이동 현황을 보면 2024년 2/4분기에 순유입이 1,86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순유입이 874명 증가했다. 유입인구는 50대 남성(순유입 407명)에서 가장 많고, 유출인구는 20대 여성(순유출 73명)에서 가장 많았다.

2024년 1~6월 누적 인구이동을 보면 1분기 청년층 순유출이 컸던 영향으로 20대 여성 719명 순유출이 눈에 띄게 크게 나타났다.

주경미 충북여성재단 연구위원은 "충북 2/4분기 인구가족 지표는 전년 동기 대비 혼인 건수와 인구 순유입이 상승해 향후 출생아 수 증가에 긍정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는 한편 "2/4분기 지표에서 충북 조이혼율이 제주와 함께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서 이혼 동향에 대해 지속적 추이 분석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2024년 2분기 충북인구·가족동향은 재단 누리집(www.cbwf.re.kr)에서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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