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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교육감 "천천히 서두르는 지혜 발휘해야"

월례조회서 10월 한자성어로 '욕속부달' 발표
한글날 관련 이주배경학생 교육 지원 강화 당부

  • 웹출고시간2024.10.02 15:54:40
  • 최종수정2024.10.02 15: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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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충북도교육청 화합관에서 열린 10월 월례조회에서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2일 오전 충북도교육청 화합관에서 열린 10월 월례조회에서 '10월 한자성어'로 '욕속부달(欲速不達)'을 발표했다.

윤 교육감은 "10월은 바쁘다고 앞만 보고 서두르기보다는 한 걸음 나아가면 두 번 돌아보자는 마음으로 욕속부달(欲速不達)의 달로 정했다"며 "욕속부달은 '논어'에 나오는 말로 '마음이 급해 서두르면 도리어 일이 잘되지 않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어 "급하다고 설계도를 무시하고 건물을 지으면 외관만 화려할 뿐 결국은 무너지듯, 학교 현장이 정책의 목적에 맞게 변화되고 있는가를 천천히 되짚어보고 명확하고 올바르게 가고 있다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욕속부달의 마음가짐으로 다양한 정책 사업의 추진과 학교 현장 지원으로 바쁜 상황에서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천천히 서두르는' 지혜를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교육감은 오는 9일 578돌 한글날과 관련 이주배경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한국어 교육 지원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윤 교육감은 "지난 10년간 2.5배가량 도내 이주배경학생들이 증가했다"며 "한국어가 서툴 수밖에 없는 이주배경학생들이 학교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고 적절한 배움을 통해 사회에 적응해 누구나 지역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며 "포용과 통합의 마음으로 이주배경학생들이 사각지대 없는 교육 환경에서 각자의 재능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학교와 온마을 배움터를 연계한 맞춤형 한국어 교육 지원 강화를 부탁한다"고 역설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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