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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도입 시 비판적 창의력 사고력 향상"

충북도교육청 토크콘서트 참석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
응답자 83% 학교 교육 현장 변화 기대감

  • 웹출고시간2024.09.19 15:27:47
  • 최종수정2024.09.19 15:27:47

충북도교육청이 최근 국제 바칼로레아(IB)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학무보 176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 조사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사진은 IB 도입으로 교육에서 가장 변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에 대한 질문과 답변 내용.

ⓒ 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최근 학부모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 이상은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 도입으로 학교 교육현장 변화를 기대했다.

가장 변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는 '학생의 비판적 창의적 사고력 향상'을 꼽았다.

19일 도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충북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열린 IB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학부모 1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토크콘서트를 마친 뒤 IB 교육에 대한 정책 이해도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3%(145명)은 IB 교육 프로그램 도입으로 학교 교육현장이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50.9%(89명)는 '매우 변화할 것이다', 56명(32%)은 '약간 변화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보통이다'는 14.2%(25명)였고 '변하지 않을 것이다'는 2.8%(5명), '매우 변하지 않을 것이다'는 0.6%(1명)였다.

IB 교육 프로그램 도입으로 가장 변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로는 '학생의 비판적 창의적 사고력 향상' 39.2%(69명), '학생의 수업 참여도' 22.2%(39명), '질문이 있는 수업 19.3%(34명), '서술·논술형 평가 확대' 18.6%(33명) 순으로 조사됐다.

IB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학교에 자녀를 보낼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 44.3%(78명), '그렇다' 31.3%(55명)로 75.6%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조사에 참여한 학부모의 자녀 학교급은 초등학교 84명(47.7%), 중학교 69명(39.2%), 고등학교 20명(11.4%) 순으로 많았고 3명(1.7%)은 답변하지 않았다.

IB 프로그램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인 IBO가 개발, 운영하는 국제인증 학교 교육 과정으로 현재 160개국 5천700개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025년도에 관심학교를, 2026년도에 IB 후보학교를, 2028년도에 월드스쿨로 인증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으로 △초등학교 3곳(감곡초, 동주초, 증평초) △중학교 2곳(옥천중, 충주미덕중) △고등학교 4곳(일신여고, 중앙탑고, 제천여고, 청주외고)를 IB 준비학교로 선정했다.

토크콘서트로 학부모 공감대를 형성한 도교육청은 23일 동주초등학교에서 학부모 대상 교육감과의 대화로 IB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힐 계획이다.

이미숙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IB 프로그램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다"며 "IB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생각을 깨우고 주도성을 실천하는 교육 모델 구축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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