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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3, 전국 52만2천670명 수능 치른다

'의대 증원'發 N수생 21년만·반수생 역대 최고
충북 1만2천658명 응시… 전년대비 3.5% 증가

  • 웹출고시간2024.09.11 16:38:55
  • 최종수정2024.09.11 16:38:55
[충북일보] 오는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은 52만2천670명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졸업생과 검정고시 등을 합한 'N수생'은 18만1천893명이었으며 2004학년도 이후 가장 많았다.

올해 대학에 진학해 1학기까지 다닌 반수생은 9만3천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5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년 대비 3.6%(1만8천82명) 증가한 총 52만2천670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자격별로는 △재학생이 4.3%(1만4천131명) 증가한 34만777명(전체 대비 65.2%) △졸업생은 1.3%(2천42명) 증가한 16만1천784명(31.0%)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0.5%(1천909명) 증가한 2만109명(3.8%)으로 집계됐다.

충북에서는 전년 대비 3.5%(438명) 증가한 1만2천658명이 수능을 치른다.

충북도교육청 집계 결과 재학생은 9천306명(전체 대비 73.5%)으로 전년 대비 각각 318명(3.5%) 증가했다.

N수생으로 분류되는 졸업생은 2천898명(22.9%), 검정고시는 454명(3.6%)으로 전년 대비 각각 56명(2.0%), 64명(14.1%)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선택 영역·과목별 지원자를 보면 자연계열 지망 수험생들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 영역을 선택하는 '사탐런' 현상도 눈에 띄게 늘었다.

탐구 영역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50만9천590명으로, 전년 대비 3.5%(1만7천71명) 증가했다.

탐구 영역에서 선택 가능한 최대 과목수인 2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50만5천228명으로 탐구 영역 선택자의 99.1%를 차지했다.

사회탐구 영역만 선택한 수험생은 26만1천508명(51.8%), 과학탐구 영역을 선택한 수험생은 19만1천34명(37.9%)였고 사회탐구 1개 과목과 과학탐구 1개 과목을 선택한 지원자는 5만2천195명(10.3%)이었다.

입시업계는 N수생과 반수생 증가 원인으로 의대 모집 정원 확대를 꼽았다.

종로학원 분석 결과 2025학년도 수능에 응시하는 N수생은 전년대비 3천951명 증가했다. 이는 2004학년도 19만8천25명 이후 21년만의 최고치다.

대학에 재학 중인 '반수생'은 9만3천195명으로 추산됐는데 이는 2011학년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6월과 9월 모의고사 통계 발표 후 역대 최대치였다.

종로학원은 "지난해 고3 학생수가 직전년도보다 3만6천178명 줄어들어 N수생도 1만 명 중반대까지 줄었어야 했지만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N수생이 오히려 크게 증가한 상황으로 해석된다"며 "반수생 증가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와 직접적으로 연계된 것으로 보여지고, 지난해에 비해 상위권 N수생이 상당히 많이 가세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탐런'에 대해서는 "의대, 자연계 상위권대에서는 대부분 과학탐구에 가산점을 적용하기 때문에 사탐런 학생은 중하위권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탐에서 접수자가 늘어난 사회문화, 생활과윤리 수능 등급, 점수 확보에 유리할 것"이라며 "접수자가 줄어든 생명과학1, 지구과학1, 화학1 과목은 수능 점수 확보 불리하고 과탐2에서는 화학2, 물리학2 과목은 지난해보다 접수자가 늘어나 등급, 점수 확보가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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