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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 이제 드론으로 퇴치"…말벌 집 제거 기술 시연

  • 웹출고시간2024.09.10 18:02:52
  • 최종수정2024.09.10 18:02:52

드론을 활용한 말벌집 퇴치 시연회가 10일 충북도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드론이 나무에 매달린 모의 말벌집을 향해 고압의 살충제들 뿌리는 퇴치 시연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말벌이 크게 증가하면서 꿀벌 사육농가 피해와 벌 쏘임 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피해와 사고를 줄이기 위해 말벌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10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외래 해충인 등검은말벌 등 말벌 개체수가 증가해 꿀벌 농가가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도시 근교에서는 벌 쏘임 사고도 늘고 있다. 올해 1~7월 발생한 사고는 2천815건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2천11건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충북도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센터에서 열린 드론을 활용한 말벌집 퇴치 시연회에 앞서 농약과 살충제 살포 드론이 시연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특히 등검은말벌은 10m 이상 높이에 집을 짓는 습성이 있어 제거하려면 작업자가 높은 곳에 올라야 하는 위험이 있다.

또 여름철에도 높은 곳에서 두꺼운 보호복을 입고 화염방사로 방제해야 하는 등 불편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한국농수산대학교는 드론 퇴치기를 개발했다.

충북농기원은 이날 미래농업교육센터에서 농업인과 관계자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드론을 활용한 말벌 퇴치 기술 시연회를 열었다.

이날 시연회에서 선보인 드론은 말벌 집 윗부분을 탄환으로 타격해 구멍을 뚫고 내부에 친환경 약제를 자동으로 뿌렸다. 여왕벌과 유충 등 말벌을 99% 방제할 수 있다고 농기원은 설명했다.

친환경적으로 말벌 집을 제거하기 위해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탄환을 사용한다. 방제약제는 제충국·꿀벌 추출물, 개미산 등을 활용해 만들었다.

드론을 활용한 벌집 제거 기술은 안전사고 예방과 동시에 인력 의존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농기원 관계자는 "이번 시연회를 통해 현장에 많이 알려져 말벌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꿀벌 농가와 소방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더불어 추석을 앞두고 성묘 시 말벌에 쏘이지 않도록 안전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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